95년도 슈퍼모델 출신 한고은이, 후배들에게 선배美를 발산하며 존재감을 전했다.
18일 방송된 SBS '2019 슈퍼모델 선발대회'가 전파를 탔다.
2019슈퍼모델 선발을 위해 두MC가 등장했다. 아나운서 최기환과 배우 한고은이 진행을 맡았다. 5년 만에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지 않는다"며 반가워했다.
특히 슈퍼모델의 상징적인 존재인 한고은은 "95년도인 24년 전, 뒤에서 가슴 졸였다"면서 "동기 중 김선아가 있다, 당시 MC가 이소라 선배였다, 기억이 새록새록한데 믿어지지가 않는다"며 선배로 감개무량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로 28년 째 맞이하는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대해 MC최귀환은 "다양한 스타들을 배출했다"면서 한고은에게 떨려할 후배들에게 조언을 부탁했다. 한고은은 "오늘이 끝이 아니고 또 다른 시작임을, 그리고 오늘 이 시간이 새로운 내일을 열 수 있는 멋 진 시간이 될 수 있다는 바람을 전하고 싶다"면서 "나 역시 이 무대를 시작으로 좋은 일이 많았다"며 응원했다.
심사위원 소개와 더불어 참가자들을 소개했다. 첫번째 무대부터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한고은은 "리허설과 지금과 사뭇 다르다"면서 "무대를 즐기는 모습 멋지다"고 감탄했다. MC 최기환 역시 "모델 표정지을 때 멋있고 신기하다"면서 비법을 물었고, 한고은은 "자기자신이 가장 시크하다고 생각하는 포즈를 취해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역사 속 화랑의 미의 기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면서 여덟명의 남자모델들을 소개했다. 남자모델들 역시 무대위로 올라 자신만의 트레이드 마크인 포즈를 취하며 존재감을 펼쳤다. 무대를 보며 한고은은 "못하는 것이 없어, 워킹 뿐만 아니라 퍼포먼스도 갖췄다"며 놀라워했다.
MC 최기환은 한고은 역시 무대에서 시험볼 때도 퍼포먼스 했는지 질문했고, 한고은은 "24년 전이라 기억이 잘 안 나지만 분명히 무용을 했을 것"이라면서 "귀여운 율동정도될 것 같다"며 어깨춤을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다음은 일곱명의 어울림 조 영상이 공개, 원화와 화랑의 재탄생이라는 주제로 일곱명이 등장했다.MC최기환과 한고은은 23명의 본선진출자 모두 만나봤다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고은은 "대단하단 생각 뿐이 안 든다"면서 "끼와 재능이 넘치는 슈퍼모델들의 런웨이와 퍼포먼스 더욱 기대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분위기를 몰아 축하무대가 준비됐다. 한고은은 "독보적인 퍼포먼스 돌"이라면서 ATEEZ를 소개했고,
ATEEZ는 'WONDERLAND'로 무대를 시작, 한 층 더 분위기가 뜨거워졌다. 누가 영예의 1위를 차지할지 궁금증을 안긴 가운데, 다시 초대공연이 이어졌다. 강렬한 섹시함으로 중무장한 SF9은 'RPM'을 선곡하며 무대를 펼쳤다.
스물 세명의 본선진출자를 응원하기 위해 제시가 무대를 준비했다. 제시는 'Who DatB'란 곡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꾸몄다. 그들의 매력을 더욱 빛내주기 위해, 카이 역시 '지금 이순간'을 열창하며 무대를 꾸몄다. 이어 모델들이 카이 주변으로 포즈를 취하며 존재감을 발산했다.
MC 최기환은 한고은에게 첫번째 프로필 촬영소감을 물었다.한고은은 "정말 떨렸다, 아무 생각 안 났지만 마음을 비우고 열심히 해야겠다 생각했던 기억"이라 회상했고, 최기환은 "처음이라 떨리지만 풋풋하고 더 열정적일 것"이라며 참가자들을 응원했다.
한편, 1위 후보가 된 탑7들의 열정이 돋보이는 가운데, 슈퍼모델 3위를 발표했다. 3위로 민하경이 수상했다. 2위로는 13번 이주헌이 수상, 대망의 1위로는 22번 장원진이 수상하며 영광을 차지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슈퍼모델 선발대회'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