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둘째계획有"..'밥은먹고다니냐' 백지영, 유산아픔 딛고 다시 '가수·母'로 [핫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11.19 10: 51

발라드 퀸 백지영이 둘째 계획을 밝히며, 엄마와 가수로서의 새도약을 전했다. 
18일 방송된 SBS 플러스 예능 '밥은 먹고다니냐?'에서 백지영이 3년만에 귀환했다. 
먼저 대한민국 1등 남편 가수 션이 국밥집에 방문했다. 아내 정혜영은 션이 외출하면 아이넷을 독박 육아한다면서 동반출연이 힘들다고 전했다. 김수미는 어제가 생일이었던 션을 위해 미역국을 준비했다. 션은 "맛있게 먹겠다"며 특유의 온화한 미소로 인사했다. 

아내이자 배우인 정혜영과의 연애스토리를 물었다. 3년 10개월 연애 후 결혼에 골인했다는 션은 "첫눈에 반했다, 아내는 철벽녀였다"면서  "지인에게 연락처 물어봤으나 어울리지 않다며 커트했다, 나중에서야 연락처받기 성공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바로 사귀자고 하니 싫다고 하더라, 아내는 연예인과 사귈생각 없다고 했다"면서 끈질긴 구애 끝에 연인이 되어 2003년 공개프러포즈로 결혼에 골인했다고 전했다. 자녀 계획에 대해서도 션은 "원래 아내는 아이 한 명만 원했는데 육아를 재밌어하더라"며 4남매까지 갖게됐다고 했다. 
연예계 대표 모범부부인 두 사람에게 천사라고 하자 션은 "나는 천사를 만난 나무꾼"이라며 넘사벽 사랑꾼 모습을 보였고, 이에 김수미는 부러운 듯 욕사발을 폭발해 웃음을 안겼다. 션은 아랑 곳 하지 않고 "미국을 무박으로 다녀온 적도 있어 당일치기, 아이들보다 아내가 눈에 밟혀서"라며 달달주의보를 발령했다. 
또한 15년 동안 한 번도 싸운 적 없다는 션은 부부간 의견충돌에 대해서 "아내가 마음에 안드는 행동을 할 땐 기다려, 의견이 다를 땐 상대를 설득하려다 싸우는법, 서로 자기 의견을 우기는 경우, 아내가 나의 의견을 들어줄 때까지 기다린다"면서 "끝까지 나와 다른 의견을 아내가 가진다면 아내가 옳은 것"이라며 금슬비결을 전했다. 션은 "아내보다 더 귀한 것 없다"며 넘사벽 사랑꾼 모습을 보였다.
3년 만에 돌아온 발라드 퀸, 백지영이 방문했다. 윤정수는 백지영과 특별한 인연을 언급, 백지영은 "스타가 될 가능성 있는 사람 길거리 캐스팅하는 프로가 있었다, 그때 정수오빠가 나를 발견했다"며 캐스팅비화를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백지영은 결혼했을 때 임신 중이었으나 유산했던 아픔도 전했다. 결혼 4년째 됐을 때 첫 아기를 안았다는 백지영은 "딸이 개구쟁이에 에너지 넘치는 것이 아빠 판박이"라면서 "사실 임신성 당뇨가 온 적 있어, 친정엄마가 달래장에 비빔밥을 해줬는데 이후 당뇨가 나아졌다"며 몸과 마음도 힘들었던 시기를 극복했던 일화를 전했다.  이어 엄마 후 달라진 점에 대해 기상시간을 꼽은 백지영은 "아침 일찍 기상하게 됐다"며 엄마 백지영 모습도 보였다.  
백지영은 자식교육에 대해 고민을 전했다. 김수미는 "아이 인성, 부모가 행복하게 서로 잘 살면 만들어진다,
미리 걱정하지마라, 일이 일어날 때마다 그때 겪어라"며 조언했다. 자식 키우다보면 별일 다 있을 거란 말에 백지영은 "딸을 위해 뭐든 다 할 수 있다"며 딸바보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올해 벌써 데뷔 20주년이 된 백지영은 미니앨범을 소개, 둘째계획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백지영은 "내년 쯤 생각한다"면서 엄마로서 성장중인 딸 바보 백지영이 그려졌으며, 앞으로 가수, 그리고 엄마로서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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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밥은 먹고다니냐?'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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