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당일치기" '밥은먹고다니냐' ♥꾼 션, 韓남편들 또 혼나겠네(ft.투머치당도) [핫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11.19 07: 38

가수 션이 아내 정혜영을 위해서 미국도 당일치기한 적이 있다고 해 또 한번 놀라움을 안겼다. 
18일 방송된 SBS 플러스 예능 '밥은 먹고다니냐?'에서 대한민국 1등 남편 가수 션이 국밥집에 방문했다.
이날 션이  출연, 아내 정혜영은 션이 외출하면 아이넷을 독박 육아한다면서 동반출연이 힘들다고 전했다. 김수미는 어제가 생일이었던 션을 위해 미역국을 준비했다. 션은 "맛있게 먹겠다"며 특유의 온화한 미소로 인사했다. 

아내이자 배우인 정혜영과의 연애스토리를 물었다. 3년 10개월 연애 후 결혼에 골인했다는 션은 "첫눈에 반했다, 아내는 철벽녀였다"면서  "지인에게 연락처 물어봤으나 어울리지 않다며 커트했다, 나중에서야 연락처받기 성공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바로 사귀자고 하니 싫다고 하더라, 아내는 연예인과 사귈생각 없다고 했다"면서 끈질긴 구애 끝에 연인이 되어 2003년 공개프러포즈로 결혼에 골인했다고 전했다. 자녀 계획에 대해서도 션은 "원래 아내는 아이 한 명만 원했는데 육아를 재밌어하더라"며 4남매까지 갖게됐다고 했다. 
연예계 대표 모범부부인 두 사람에게 천사라고 하자 션은 "나는 천사를 만난 나무꾼"이라며 넘사벽 사랑꾼 모습을 보였고, 이에 김수미는 부러운 듯 욕사발을 폭발해 웃음을 안겼다. 션은 아랑 곳 하지 않고 "미국을 무박으로 다녀온 적도 있어 당일치기, 아이들보다 아내가 눈에 밟혀서"라며 달달주의보를 발령했다. 
두 사람의 생리현상에 대해 궁금해하자, 션은 "신혼초 우연찮게 방귀텄다, 아내가 나오길래 나중에 비트박스를 했는데 눈치채고 웃더라"며 에피소드도 전했다.  
또한 15년 동안 한 번도 싸운 적 없다는 션은 부부간 의견충돌에 대해서 "아내가 마음에 안드는 행동을 할 땐 기다려, 의견이 다를 땐 상대를 설득하려다 싸우는법, 서로 자기 의견을 우기는 경우, 아내가 나의 의견을 들어줄 때까지 기다린다"면서 "끝까지 나와 다른 의견을 아내가 가진다면 아내가 옳은 것"이라며 금슬비결을 전했다. 션은 "아내보다 더 귀한 것 없다"며 넘사벽 사랑꾼 모습을 보였다.
김수미는 션이 술을 마시는지 질문, 술도 안 마신다고 하자 김수미는 "매일 맨정신으로 사는 기분 어떠냐, 맨정신은 무미건조하다"면서 "욕 정도는 받고 살아야 부부, 답답하겠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아내가 남자친구가 생겨도 맨정신일 수 있냐"며 센 질문을 던지자, 션은 "그러지 않기 위해서 남자로서 매력을 가꾸려 노력해, 그래서 운동도 열심히 한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결혼관에 대해서 션은 "상대로 보석을 찾지 않냐, 이상형의 틀에 꼭 맞는 사람을 만나면  분명 행복할 거라 믿지만 막상 그런사람과 결혼을 한다해도 이상이 크면 실망도 크기 마련이다"면서 "결혼은 보석과 보석이 만나 행복한게 아니라, 원석과 원석이 만나 서로 깎이면서 보석이 되어가는 과정, 결혼 생활에서 겪는 여러갈등도 서로 성숙해가는 과정이라 믿어, 그래야 일상이 즐겁다"며 성숙한 결혼관을 보여 훈훈하게 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밥은 먹고다니냐?'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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