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전' 김소현, 이승준 도움으로 위기 피했다…"복수하라는 부모 없어"[핫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11.19 07: 18

'녹두전' 이승준이 김소현에게 조언을 던졌다. 
18일에 방송된 KBS2TV '조선로코 녹두전'에서는 정윤저(이승준)와 동동주(김소현)이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윤저는 중전(박민정)의 도움으로 감옥에서 풀려났다. 정윤저는 전녹두(장동윤)가 광해(정준호)에 대한 분노를 품고 복수하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고 전녹두와 광해의 뒤를 따랐다. 동동주 역시 남장을 한 채 뒤를 따랐다. 그러던 중 정윤저와 동동주가 마주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를 모른 채 지나쳐버렸다. 

다음 날, 행궁에 머물던 광해(정준호)는 정윤저가 중전의 도움으로 탈출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광해는 한양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다. 그때 동동주가 행궁 밖에서 광해를 쏘려고 활로 조준했다. 하지만 하필 전녹두가 광해의 옆에 섰고 동동주는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그때 행궁을 지키던 관군 한 명이 동동주의 목에 칼을 댔다. 그 순간 정윤저가 나타나 동동주를 구했다. 정윤저는 "행렬을 따라 가면 위험하다. 포기해라. 나는 누구를 해하러 온 게 아니다. 소중한 이를 지키러 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동동주는 "방해나 되지 마라"라고 말했다.
정윤저는 "꼭 성공한다고 해도 당신은 죽을거다"라고 경고했다. 이에 동동주는 "꼭 해야 하니까 하는거다. 어머니와 약속을 했다. 꼭 복수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니 모른 척 해달라"라고 말했다.
이에 정윤저는 "거짓말하지 마라. 세상에 그런 부모는 없다. 나도 부모고 가장 두려운 게 그거다. 내 아들이 소중한 제 삶을 바쳐서 복수를 할까봐 그게 아들 자신을 망칠까봐 두렵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윤저는 "가족들은 네가 편안하길 원할거다. 복수를 꿈꾸길 원하지 않을거다. 가족이란 그런 것이다"라고 말했다. 
동동주는 정윤저의 말을 듣고 죽기 직전 어머니가 했던 말을 떠올렸다. 동동주의 어머니는 "반드시 살아서 미안해 하지도 말고 너무 오래 슬퍼하지도 마라. 끔찍한 일은 다 잊어라. 다 잊고 꼭 살아달라"라고 말했다. 
동동주는 눈물을 흘리며 "다 잊고 어떻게 살라는 거냐. 대체 나보고 뭘 어쩌라는 거냐"라고 말했다. 이에 정윤저는 "내가 참견이 너무 길었다. 허나 내가 하는 말을 잘 집어보길 바란다. 진정 그렇게 하고 싶은지"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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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TV '조선로코 녹두전'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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