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X이경규, '개훌륭' 꿀케미 "이경규 혼잣말 욕… 가끔 못 들은 척 한다" [핫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11.19 07: 52

강형욱과 이경규의 케미가 점점 더 빛나고 있다. 
18일에 방송된 KBS2TV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특별수업 '제2의 생일을 선물하다'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강형욱이 이경규, 이유비와 함께 위탁소를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형욱은 이경규를 보며 "여주 식용견 농장에 갔을 때 형님이 많이 달라지신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경규는 "구조를 담당했던 HSI 그 분들이 구조를 할 때 정말 조심스러운 손길로 하시더라. 정말 충격받고 감동 받았다"라고 말했다. 

강형욱은 "해외 입양은 3개월 이후로 갈 수 있다. 그 사이에 강아지들은 위탁소에 머무는데 오늘 그 위탁소를 가겠다"며 "위탁소에 가면 일을 좀 하고 가야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강형욱과 이경규, 이유비는 함께 위탁소로 향했다. 
위탁소에 도착한 강형욱, 이경규, 이유비는 방진복으로 갈아 입었다. 그때 이경규가 방진복을 제대로 입지 못했다. 강형욱은 "오늘 아침에 아이 옷 입혀주고 왔다"며 이경규의 방진복 입기를 도와줘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경규와 이유비는 위탁소에 들어서자 얼어버렸다. 이경규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유비가 아직 강아지를 무서워 한다"라고 말했다. 이유비는 앞서 자신이 구조했던 강아지 루 아래에 살고 있던 윈스턴을 만났다. 구조사는 "루는 운 좋게 HSI를 자주 도와주셨던 보호자 분에게 입양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유비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친구들이 자유롭게 풀어져 있고 쉬고 놀고 있는 걸 보니까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경규는 예술혼을 불 태우며 위탁소에 있는 강아지들을 카메라로 한 마리씩 촬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는 "여주에 있을 때보다 훨씬 행복해보인다"라고 말했다.
이경규와 이유비는 위탁소의 강아지들을 위해 볏짚을 깔면서 월동준비를 도왔다. 이경규는 "훈련사가 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일이다. 이런 일을 어려워 하면 훈련사가 될 수 없다"라고 호언장담했다. 하지만 그와 반대로 체력이 따라주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강형욱은 이경규를 보며 "깨끗하게 치워야 한다. 예쁘게 말해줘라"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이경규는 강아지들을 쓰다듬어 주다가 "잘 있어라. 이제 안 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형욱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경규 형님은 일을 하다가 혼자 독백처럼 욕을 많이 하신다. 이해한다. 나도 가끔 못 들은 척 못 본 척 한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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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TV '개는 훌륭하다'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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