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관2' 이정재, 자진출두… 정만식에 "정치 검사 되겠냐" 김갑수 비리자료 전달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11.19 22: 54

이정재가 중앙지검에 자진출두를 결정했다. 
19일에 방송된 JTBC '보좌관2'에서는 장태준(이정재)이 조갑영(김홍파)을 설득하기 위해 자진해서 중앙지검으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태준은 마지막으로 강선영에게 "모든 자료를 넘겨주겠다. 당신이 맡아 달라"라며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 한다. 부탁하겠다. 주진화학 국정조사 반드시 할 수 있게 해달라"라고 말했다. 결국 장태준은 중앙지검에 자진출두를 결정했다. 

최경철(정만식)은 장태준을 보자 "안 그래도 모시러 가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장태준은 조사 전에 아버지 장춘배(김응식)를 만나겠다고 말했다. 장태준은 "아버지 처음부터 믿었다.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장태준은 최경철과 만나 조사를 시작했다. 장태준은 "검사님도 이미 알고 계시지 않냐. 이 싸움이 저와 검사님의 싸움이 아니라 송희섭 장관과 내 싸움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최경철은 "그래서 기분이 더럽다"라고 말했다.
장태준은 "검사님을 조사해봤더니 청렴하신 분이더라"라며 "서초동 호랑이께서 왜 송희섭 장관의 개가 되셨냐. 자존심 많이 상하지 않으시냐. 내가 기회를 드리겠다. 검사님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는 기회"라고 딜을 제안했다.
최경철은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면 최대한 편의를 봐 드리겠다"며 "소명 자료에 하나 빠진 게 있다. 의원님의 대여금고"라고 말했다. 이어 최경철은 "금고에 뭘 숨겨두셨을까"라며 "쓰레기는 역시 쓰레기통에 넣어야 한다"라고 큰소리 쳤다.   
장태준은 "원리 원칙대로 하는 검사님께서 왜 이렇게 수사를 끌고 가시나 궁금했다. 정치 검사라는 오명. 듣기 싫으시겠죠. 금고 안에 있는 물건 확인해보시라"라고 말했다. 
장태준의 대여금고에는 송희섭을 비롯한 의원들의 각종 비리자료가 들어 있었다. 장태준은 "송희섭 장관의 비리를 눈 앞에 두고도 제 수사를 계속하신다면 검사님이 싫어하는 정치 검사라는 오명을 뒤집어 쓸 수 밖에 없다. 검사님과 원하는 세상과 내가 원하는 세상은 그리 다르지 않다.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넣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장태준은 "권력의 하수인으로 남을건지 정의로운 검사가 되실건지 직접 선택하라"라고 말했다. 
그 사이 강선영(신민아)은 기자회견을 통해 주진화학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국정 조사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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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 '보좌관2'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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