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 제대로 되지 않아"..'아내의 맛' 함소원♥진화, 둘째 임신 위해 장어로 보양[어저께TV]
OSEN 전은혜 기자
발행 2019.11.20 06: 52

'아내의 맛' 식구인 함소원과 하승진의 누나 하은숙이 각자의 요리로 아비규환을 맞았다. 
19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펜션으로 여행을 떠난 하승진의 가족과, 보양식을 해먹어야 하는 소원 진화 커플의 일상이 공개 됐다. 
하승진의 누나 하은숙은 여행지에서 자신이 요리를 하겠다면서 여러 장을 봤다. 은숙의 바지락 찌개를 보면서 용명은 "바지락이 저정도면 맛이 없을 수 없는데 해감을 안했으니 바스락바스락 소리가 날 거다 바지락 된장 찌개가 아니라 모래 찌개다"라고 했다. 이어 "사람들이 나를 보면 김하고 국수 이야기밖에 안한다"고 하면서 자신도 쑥쓰러운 지 웃어 보였다. 지난 방송에서 은숙은 파스타와 김을 가지고 주방에서 혼란을 겪은 적이 있었다.

은숙은 맛있었던 바지락 찌개를 다 졸여서 이상한 맛으로 만들었다. "된장을 더 넣어서 풀라"는 지시를 내렸지만 찌개가 너무 짜지는 바람에 또다시 육수를 붓고 말았다. 박명수는 "회생 불가"라고 하면서 "호흡기를 떼야 한다"고 조언했다. 
은숙은 육수를 더 넣고 끓인 찌개를 결국 살리지 못해서 패널들의 웃음을 샀다. 이어 돈까스의 튀김옷을 만드는 과정에서 튀김가루와 달걀물의 순서를 바꿔서 박명수의 탄식을 샀다. 박명수는 돈까스를 굽는 중에 빵가루를 붓는 은숙을 보면서 "아니 모르는 거예요 일부러 저러는거예요"라고 답답해 했다 돈까스를 튀기면서도 기름을 넣는 것을 까먹어서 연기를 피웠다. 
된장찌개는 몇시간째 끓이는 중이었다. 돈까스 타는 연기와 된장찌개 타는 냄새로 공기 청정기는 붉은 불이 들어왔다. 이에 은숙은 개 털이 날려서 그런거라며 모른척을 했다. 바깥에서 은숙의 아버지는 "앞으로 어떻게 사냐며 왜 저렇게 음식 솜씨가 없는지"근심을 했다 완성된 밥상에서 아버지는 "초장에 구운 새우를 찍어 먹으면서 너무 맛있다"면서 초장을 흡입 했다. 은숙의 꽃게 마요네즈 구이는 성공이었으나, 된장 찌개는 아무도 먹지 않았고 아버지는 "조개 된장 볶음"이라면서 고개를 저었다. 은숙은 "먹고 이야기 하라"면서 짜증을 냈다.
"국물을 먹으라"는 말에 아버지는 국물을 떠서 먹었지만 표정이 굳어졌다. 승진도 "찌개를 먹고는 내가 솔직하게 평가를 하자면 중간에 망했을 거 같아 그래서 수습하려고 뭘 추가를 했다"고 말했고 은숙은 아니라고 하면서 "강된장이라고 생각하고 먹으라"고 했다. 
아버지는 "잘못을 했으면 인정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하다고 하면서 은숙을 나무랐고, 이에 승진은 "그래도 이번에 많이 먹었다"고 하면서 접시를 비웟다는 걸 보였고 아버지는 "그냥 배가 오늘은 너무 고팠다"고 하면서 허기졌음을 설명했다. 하지만 된장 찌개는 이내 전혀 비워지지 않고 살아남아 웃음을 안겼다.
소원과 진화는 한의원을 찾았다. 맥을 짚은 의사는 "손발이 차갑다"고 했고, "임신 후 11개월이면 안심 하셔도 된다"고 했다. 소원은 "첫째 이후 둘째가 잘 생긴다고 들었는데 너무 많이 지난 거 같다"고 했다. 의사는 "산후 조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했다. 눈이 커서 심장이 클 거 같은데 크다는 건 약하다는 소리다"면서 소원이 체력이 좋지 않음을 설명했다. 
이어 보양식을 추천해달라는 소원에게 "오늘 장어를 고아서 먹고 숙제를 하시면 되겠다"고 말했다. 소원은 장어를 사와서 장어탕을 끓이려는 과정에서 장어가 부엌 바닥으로 탈출해 아비규환에 빠졌다. "어떻게 하냐"는 진화에게 소원은 "당신이 어떻게 그래 서로 도와줘야지"라고 했다. 진화는 계속해서 "냄새가 좋다"면서 킁킁 거려 스튜디오를 웃음바다에 만들었다. 
화면을 본 명수는 "미안한테 트라우마가 생겨서 나는 이제 장어를 못먹겠다"고 했고, 진화도 "빨리 처리하라"면서 방으로 들어갔지만 이어 소원이 끙끙거리면서 해결이 안되는 듯 하자 다시 나와 장어를 모두 넣어서 냄비 안으로 넣었다. 이미 기운이 다한 장어들은 냄비 안에서 꼼짝 하지 않았지만 겁먹은 소원이 냄비를 열어 물을 넣지 못하는 바람에 집안에는 화재 경보기가 울려퍼졌다. 결국 두 사람은 요리를 포기하고, 배달된 장어구이와 포장해온 장어탕을 먹게 됐다. /anndana@osen.co.kr
[사진] TV조선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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