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 곽선영, 별거中 임신vs표예진, 1년치 병원비 …끝나지 않은 불륜녀 찾기[핫TV]
OSEN 전은혜 기자
발행 2019.11.20 07: 16

'VIP' 곽선영과 표예진으로 이상윤의 상대가 좁혀지는 가운데, 그녀들의 수상한 행동이 뒤를 이었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VIP'(극본 차해원, 연출 이정림)에서는 송미나(곽선영 분)이 별거 중 임신을 했다.
이병훈(이재원 분)은 송미나를 만나 "이제 그만 돌아와라 니가 없는 우리집이 너무 그리워"라며 엄마의 부재로 힘들어 하는 아이들의 이야기까지 늘어놨지만, 미나는 한치의 고민도 없이 단호하게 "안돼 아직은 아니야"라는 말로 거절했다. 병훈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미나는 오피스텔로 혼자 돌아왔다. 그녀의 손에는 산모 수첩이 들려 있었다. 이내 미나는 막막한 듯 눈물을 터트렸다. 임신 테스트기로 임신 사실을 확인한 긴장된 얼굴로 사무실에 들어왔고, 미나의 시선이  맞은편에 자리한 팀장실 안의 성준을 쳐다보는 듯 해서 시청자들을 혼란 스럽게 했다. 
유리(표예진 분)는 병원에 있는 엄마를 찾았다. 치매를 앓고 있는 엄마는 유리에게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했다. 이어 유리는 잠든 엄마의 손을 잡고 "엄마가 괜찮다고 말해주면 좋겠어" 라면서 울음을 터트렸다. 잠든 엄마를 뒤로 하고 집으로 돌아가려는 유리에게 간호사들이 1년치 병원비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물어봤다. 로또라도 맞았냐는 질문에 유리는 "아는 분이 도와주셔서 해결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고, 어떤분인지 묻는 간호사의 질문에 유리는 당황했다. 
이날, 정선(장나라 분)母 계미옥(김미경 분)가 등장했다. 정선은 과거 자신의 결혼식에서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돈봉투를 전네는 걸 봤다. 어머니는 오래 전 외도로 집을 나갔다가 십수년만에 돌아온 것이었다. 조직검사로 입원중인 미옥에게 정선은 "오늘은 경황이 없어서 이렇게 됐지만 내일부터는 간병인을 쓰겠다"고 하며, "그래도 생물학적 엄마니까 그정도는 하겠다"는 말로 선을 그었다. 
한편 이현아(이청아 분)은 바에서 차진호(정준원 분)을 마주쳤다. 현아는 "회사 엘리베이터에서 만났던 날 나 일부러 막았죠? 그쪽 뭐 알아요?"라고 진호를 떠봤다. 이에 진호는 당황하며 "그냥 배고파서 밥먹자고 한 거"라고 위기를 넘겼다. 
저녁 모임에 가려던 중 정선은 "엄마가 검사를 거부했다"는 전화를 간병인에게 받았다. 미옥은 "수술날짜 잡아놨다"고 하면서" 나도 염치라는 게 있는데 더는 너한테 못할 짓 안해." 라고 했다. "그리고 박서방 양복 하라고 준 돈 내돈이었어, 니아빠 돈 아니야"라는 미옥에게 정선은 울먹이면서 "나랑 아빠한테 왜 그랬어"라고 했다. "니아빠랑 너는 내 인생에서 유일하게 좋은 일이었어. 근데 지팔자 지가 꼰다고 내가 순간적인 감정에 들떠서"라고 하자 정선은 어금니를 물면서 "참았어야지 죽을힘을 다해서 참았어야지"라고 했다. 정선은 "후회 했냐"고 물었고, 미옥은 "며칠 몇날을 후회 했다고 하면서 그게 다 무슨 소용이냐"고 했다. 
정선은 "나는 매일 기다렸어 돌아오면 다 용서해주겠다고 기다렸는데 안오더라. 아 나는 버려졌구나 라고 생각했어. 차라리 엄마가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그럼 엄마를 그리워 할 수 있으니까. 그때 결심했어 나는 누구도 떠나는 사람이 되지 않겠다고."라고 말하며 시청자들에게 성준(이상윤 분)으로 인한 상처를 떠올리게 했다./anndana@osen.co.kr
[사진] SBS 'VIP'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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