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됐으면" 김현철, 13년 만의 정규로 다시 시작된 음악 항해 (종합)[Oh!쎈 현장]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11.20 12: 13

가수 김현철이 열 번째 정규 앨범으로 데뷔 30주년을 장식한다. 
20일 오전 서울 중구 다동 CKL스테이지에서는 김현철 정규 10집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가 열렸다.
지난 17일 발매된 김현철의 10집 앨범 ‘돛’은 김현철이 13년 만에 발매하는 정규앨범으로, 앞서 지난 5월 선공개 형태로 발매된 '10th – preview(프리뷰)'를 통해 예고했던 정규 10집의 연작이다. 

가수 김현철의 정규 10집 앨범 ‘돛’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가 20일 오전 서울 중구 CKL스테이지에서 진행됐다.‘돛’은 지난 5월 김현철이 13년 만에 발표한 신보 '10th-Preview(프리뷰)'에서 예고했던 정규 10집의 연작이다. 17개 트랙이 수록됐다. '위 캔 플라이 하이(We Can Fly High)', '당신을 사랑합니다(feat. 박원)'가 이번 앨범 더블 타이틀로 낙점됐다.가수 김현철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cej@osen.co.kr

김현철은 "앨범 타이틀이 '돛'인데 지난 30년 동안 제 음악을 좋아해주신 분들 덕분에 자력이 아닌 그 분들의 힘으로 여기까지 온 것 같다. 보답하는 의미로 이제는 제 돛을 올리고 항해를 해야겠다는 의미로 타이틀을 '돛'이라고 정했다"고 설명했다. 
가수 김현철의 정규 10집 앨범 ‘돛’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가 20일 오전 서울 중구 CKL스테이지에서 진행됐다.‘돛’은 지난 5월 김현철이 13년 만에 발표한 신보 '10th-Preview(프리뷰)'에서 예고했던 정규 10집의 연작이다. 17개 트랙이 수록됐다. '위 캔 플라이 하이(We Can Fly High)', '당신을 사랑합니다(feat. 박원)'가 이번 앨범 더블 타이틀로 낙점됐다.가수 김현철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cej@osen.co.kr
특히 데뷔 30주년에 10집 앨범을 발매하게 된 김현철은 "10집 앨범이 나왔다는 사실이 감개무량하다. 10집이 나올 줄 몰랐다. 9집 가수로서 마감하나 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렇게 10집을 낼 수 있게 도와주신 많은 분들, 팬분들, 음악하는 동료들, 저를 바라봐주시는 그 분께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We Can Fly High(위 캔 플라이 하이)’, ‘당신을 사랑합니다(feat. 박원)’를 비롯해 김현철의 음악 소신이 깃든 17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수록곡에는 마마무 휘인-화사, 죠지, 쏠(SOLE). 박정현, 백지영, 정인, 황소윤(새소년) 등 국내 최정상의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후배들과 콜라보 하게 된 계기는 음악 잘하는 후배들이 너무 많더라. 그런 후배들, 제가 알지도 못하는 후배들이었다. 인터넷에서 회사 전화번호로 전화를 하고 만나게 된 케이스가 많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가수 김현철의 정규 10집 앨범 ‘돛’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가 20일 오전 서울 중구 CKL스테이지에서 진행됐다.‘돛’은 지난 5월 김현철이 13년 만에 발표한 신보 '10th-Preview(프리뷰)'에서 예고했던 정규 10집의 연작이다. 17개 트랙이 수록됐다. '위 캔 플라이 하이(We Can Fly High)', '당신을 사랑합니다(feat. 박원)'가 이번 앨범 더블 타이틀로 낙점됐다.방송인 박경림, 가수 김현철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cej@osen.co.kr
타이틀곡 ‘We Can Fly High’는 시티팝의 정수를 보여주는 동시에 희망을 전달하는 곡이며, ‘당신을 사랑합니다’는 믿고 듣는 고막 남친 박원의 보이스가 더해진 김현철 표 발라드다.
김현철은 박원에 대해 "오래된 인연"이라며 "유재하음악경연 때 인연을 맺어서 당시 내가 나중에 음반을 내면 노래를 불러달라고 했다. 그때 계약한거다. 세월이 지나고 이번에 와서 이 계약이 이뤄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앨범 수록곡을 한 곡씩 들으며 음악에 대해 설명을 이어나간 김현철은 노래를 만들 때 영감은 어디서 받냐는 질문에 "저는 영감이라는 말도 잘 모르겠다. 피아노나 기타 앞에 앉았을 때 느낌으로 쓰는 것 같다. 학생들에게도 이야기를 해줄 때는 여행을 많이 다니라고 한다. 일단 곡은 악기 앞에서"라고 답했다.
가수 김현철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cej@osen.co.kr
마지막으로 김현철은 'We Can Fly High' 무대를 선보이며 "이 곡이 데뷔 30주년 김현철의 대표곡이 됐으면 한다. 요즘들어 씨티팝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저는 씨티팝을 모를 때부터 이런 음악을 했다. 그래서 씨티팝을 쫓고 있는 것은 아닌데 요즘 많이 들어주신다니 기분이 좋다"며 "9집까지는 제 얘기만 했는데 이번에는 우리의 이야기 여러분들을 위한 이야기를 했다. 많은 분들에게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현철은 정규 10집 발매와 함께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중구 CKL스테이지에서 30주년 콘서트 ‘돛’을 열고 정규 앨범 수록곡들은 물론 대중에 많은 사랑을 받았던 히트곡 등 다채로운 셋리스트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mk3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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