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딘, '다함께차차차' 벌칙 수행!..축구 유니폼 입었지만 가수입니다 [Oh!쎈 탐구]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11.20 17: 52

래퍼 딘딘이 자신의 20대 마지막 생일을 자축하며 생애 첫 정규 앨범을 냈다. 하지만 그의 포털 사이트 프로필 사진은 축구 유니폼을 입고 있어 아이러니한 웃음을 자아낸다. 
상황은 이렇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플러스 ‘다함께 차차차’ 2회에서 이천수가 감독으로 있는 골미남 팀은 중앙 공격수 이수근, 골키퍼 장문복, 중앙 수비수 이진호, 레프트 윙 김관수, 라이트 윙 하성운을 첫 경기 주전으로 앞세웠다. 
이들이 상대할 첫 A매치 팀은 국내 최강이었다.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들로 구성된 대한민국 풋살 랭킹 1위 스타FS서울 팀이 주인공. 이들은 골미남 팀에게 전반전 15골, 후반전 15골, 총 30골을 넣겠다며 대단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딘딘이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진행된 '2019 M2 X GENIE MUSIC AWARDS(2019 MGMA)' 레드카펫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rumi@osen.co.kr

골미남 팀은 기선제압에 눌렸고 경기 시작 25초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공언한 대로 상대팀은 전반전에 15골을 넣었다. 교체 투입된 딘딘, 유승우, 한현민, 정세운 등이 반전을 꾀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골미남 팀은 유승우가 1골을 넣은 것으로 대패의 아쉬움을 달랬다. 
경기에 진 골미남 팀은 룰렛 벌칙을 받게 됐다. 그나마 약한(?) 포털 사이트 프로필 사진을 유니폼 입은 모습으로 바꾸기가 걸렸고 최종 벌칙자는 딘딘이 뽑혔다. 곧 정규 앨범이 나온다고 울상을 지었지만 팀원들은 그를 몰아세웠다. 
결국 20일 현재, 딘딘의 포털 사이트 프로필은 바뀐 상태다. 사진에서 딘딘은 스포츠 헤어밴드를 하고 축구 유니폼을 입은 채 비장한 표정을 짓고 있다. 프로 축구 선수 같은 포스로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만든다. ‘다함께 차차차’ 첫 벌칙을 멋지게 수행한 그다. 
비록 프로필은 축구 선수 같지만 그는 어엿한 가수다. 특히 11월 20일 생일을 맞이한 딘딘은 전날 SNS에 “드디어 내일 저녁6시. 제 정규앨범이 나옵니다. 너무 고생 많았습니다. 모든 분들 하ㅠㅠㅠㅠㅠ 고생했다 철아! 생일축하해!!! 너 고생 많았어 임마 ㅠㅠㅠㅠㅠ흐아앙 #딘딘 #정규앨범 #goodbyemytwenties #1120 #6PM #마지막20대생일 #고생했다 #많이들어주세요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딘딘의 정규 1집 첫 번째 타이틀곡 ‘Paradise(파라다이스)(Feat. 스텔라장)’는 결혼에 대한 환상을 담은 곡이다. 린과 함께한 두 번째 타이틀곡 ‘생각보다 괜찮지 않아(Feat. 린),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음악적 방향과 새로운 시도를 담은 ‘Fallin' Down(폴링 다운)(Feat. 이원석 Of 데이브레이크)’까지 트리플 타이틀곡으로 자신감을 내비쳤다. 
뿐만 아니라 그레이, 레디, VIINI(권현빈), 리듬파워, B1A4 산들, 방용국, 슬리피, 마미손, 딥플로우, Dbo(디보), APRO(아프로), D.O(이현도), 한해, 그렉, 김보아 등 여러 아티스트들이 피처링 및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첫 정규 앨범에 대한 딘딘의 애정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프로필 사진은 축구 유니폼핏이지만 알찬 가수로 돌아온 딘딘을 향해 팬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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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다함께 차차차, OSEN DB,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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