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가영, '책 읽어드립니다' 하차 "무척 아쉽고 실감 안 나"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11.20 17: 47

배우 문가영이 '책 읽어드립니다'를 떠나 연기에 집중한다. 
문가영은 19일 소속사 키이스트 공식 유튜브를 통해 tvN 예능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이하 책읽어드립니다)' 하차 소감을 밝히는 영상을 게재했다. 
앞서 연예계 소문난 독서가로 알려진 그는 '책읽어드립니다'를 통해 설민석, 전현무, 이적, 장강명을 비롯한 각 분야 전문가들과 책을 읽고 견해를 나눴다. 그는 자신과 다른 관점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나누며 성실한 자세로 시청자들의 호감을 샀다. 

[사진=키이스트 유튜브 화면] 배우 문가영이 '책 읽어드립니다' 하차 소감을 밝혔다.

특히 문가영은 '책읽어드립니다' 첫 방송에서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를 시작으로 류성룡 '징비록', 니콜로 마키아벨리 '군주론', 올더스 헉슬리 '멋진 신세계', 단테 '신곡', 재레드 다이아몬드 '총, 균, 쇠', 한나 아렌트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김구 '백범일지', 리처드 탈러, 캐스 선스타인 '넛지'까지 총 9권의 책을 함께 하며 지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한 권의 책을 녹화할 때마다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들여 철저히 예습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그는 키이스트를 통해 '책읽어드립니다' 하차와 관련해 "무척 아쉽다. 길면서도 짧은 시간을 함께 해왔는데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는 시청자의 입장으로 함께 복습해 나가면서 꾸준히 챙겨보겠다"며 "제가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책읽어드립니다'를 꾸준히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조만간 좋은 모습으로 인사 드리도록 노력하겠다"며 감사 인사를 남겼다.
문가영은 '책읽어드립니다' 하차 후 차기작 MBC 새 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 촬영을 준비하며 연기에 집중할 계획이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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