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하는 남자2'승현,"장작가도 엄마 김치 좋아해" → 백여라 레시피로 김치공장?  [종합]
OSEN 전은혜 기자
발행 2019.11.20 22: 02

'살림하는 남자2'승현과 승환이 백여사의 비위를 맞추는 가운데, 김치 공장이야기가 거론 됐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 '살림하는 남자2'에서는 승현 가족이 가을 단풍 여행을 이어갔다.
단풍여행을 가장해서 배추밭으로 향한 승현네는 경중 삼촌을 만났다. 옥자는"고분고분 가자고 했을 때 부터 의심을 했어야 하는데 이제 가족여행은 지긋지긋하다"고 했다. 승환은 "엄마가 이 배추로 김치를 담궈주면 얼마나 좋겠냐"고 했고, 승현은 "장작가도 엄마의 김치를 좋아한다"고 거들었다. 이에 옥자는 "배추는 달고 맛있는 배추라고 가서 일할 수 있는 복장으로 갈아 입고 오라"고 했다. 

이어 양평 삼촌이 "새참 없냐"고 물었고, 옥자는 "밖에서는 안한다"고 했지만, 양평삼촌의 입담에 넘어가 새참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승환은 "배추 몇포기 따려고 캠핑카를 빌린 게 아니라"고 반전이 숨어 있음을 예고했다. 캠핑카에서 옥자는 방금 딴 배추로 배추국과 배추 겉절이, 배추전을 만들어냈다. 먹으면서 "내가 했어도 너무 맛있어"라고 했고, "누나 꺼 보다 훨씬 맛있다"고 하는 양평 삼촌에게 고모를 어디에 갖다 대냐"고 하면서 "고모는 아직 나한테 멀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캠핑카는 노천 온천으로 향했다. 옥자는 다시 힐링하는 마음으로 "고생끝에 낙이온다고 몸이 풀려서 좋다"고 했다. "몸을 푸는 김에 확실하게 푼다"며 옥자는 효소방 체험을 이었다. 승환은 "아무것도 안하고 이렇게 찜질만 하고 살고 싶다"고 했다. 이에 양락은 "깔끔하지가 않다고 이렇게 평화로운 진행은 김포가족 답지가 않다"는 의심을 시작했다. 밤이 어두워진 시간, 승환은 캠핑카를 캠핑장으로 끌고 갔다. 
캠핑장에서 승현은 바비큐를 굽는 등 옥자를 대접했다. 승환은 "엄마가 캠핑부터 온천까지 너무 좋아하셔서 다행"이라고 하며, "이제 타이밍만 잘 맞춰서 이야기 하면 된다"고 했다. 승환이 뭘 말하려는지 궁금해하는 가운데 옥자는 폭풍 먹방으로 양락과 현숙을 놀라게 했다. 옥자는 승현에게는 "수고했다"고 쌈을 싸주는 반면 승환에게는 "고기가 없으니 빨리 구우라"고 면박을 줬다. 
"그래도 엄마가 한 게 맛있지 않냐"는 백여사의 말에 승환은 "엄마가 한 게 제일 맛있다"면서 비위를 맞췄다. 이어 백여사의 눈치를 보던 승환이 말을 꺼냈다. 승환은 "엄마가 배추를 따는데 엄마 손재주면 김치공장을 해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결국 승환은 김치 공장을 위해서 하루 종일 비위를 맞춘 것이었다. 승환은 "창업을 포기하지는 않았다"고 하면서 "모델 형도 있고, 인기 많은 아버지도 있다"고 하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내 지분을 가져가는 문제에서 아버지의 산을 넘지 못해 김치 공장은 시작도 해보지 못하고 끝이 났다./anndana@osen.co.kr
[사진] KBS '살림하는 남자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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