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필 무렵'공효진,"필구 하나보고 수절해?"이정은에 "그래도 돼"[Oh!쎈 리뷰]
OSEN 전은혜 기자
발행 2019.11.20 22: 17

'동백꽃 필 무렵'의 공효진이 이정은에게 강하늘과의 이별을 알렸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에서는 동백(공효진 분)과 황용식(강하늘 분)의 이별을 알게 된 정숙(이정은 분)이 답답함을 감추치 못했다.
동백은 정숙에게 용식과 헤어졌음을 말했다. "내가 찼어,"라고 하자 "니가 뭔데! 그등신이 그렇게 헤어졌다고?"라며 정숙이 믿지 못해 하자 "응 순순히 너무 잘 헤어졌어, 너무 잘."라면서 동백이 고개를 숙였다. 

용식은 "그래도 동백씨 무슨 일 있으면 꼭 전화해요 저는 동백씨 편이니께. 까불이 잡혔겄다, 동백씨는 그냥, 그냥 좀 하던 대로 사셔요"라고 했다. "행복하라는 소리는 안하냐"는 동백에게 "동백씨는 그런 소리 안해도 행복 하실거여유 동백씨는 멋지고 고운 분이니께,"라면서 엄지를 치켜 세웠다. "용식씨의 그런 말들이 나한테는 주문 같았어요. 용식씨가 자꾸 그런 말을 해주니까 이세상이 진짜로 좀 바뀌더라구요. 고마웠어요 진짜.라는 동백의 말에 용식이 눈물을 삼켰다. 용식은 믿기지 않는다는 듯 우리 진짜로 헤어지죠? 라고 말하자 동백이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정숙은 "필구 하나보고 수절한다는거여?"라면서 놀라했고, 동백은 "예전에 필구랑 너무 힘들어서 번개탄으로 죽으면 힘든가 찾아만 본 적이 있었는데 필구가 그때 나를 엄마, 엄마, 나를 엄마라고 부르더라고. 정말 신기하게 그 순간 지옥이 천국으로 바뀌더라"라고 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필구는 나한테 신이야 이번생은 필구를 위해서 살아도 돼"라고 했다./anndana@osen.co.kr
[사진] KBS '동백꽃 필 무렵'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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