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미도가 닮은꼴 스타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2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김영옥, 이혜정, 정영주, 이미도가 출연해 '줌크러시'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김영옥은 "요즘 김은숙 작가 드라마를 하고 있다. 대본을 처음 보면 왜 날 시키나 싶은데 점점 빠져들어서 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영옥은 "노인들의 로맨스를 해보고 싶다. 코믹도 좋고 진지한 것도 좋다"라고 말했다.
이에 붐은 "연하의 배우를 원하시냐"고 물었다. 이에 김영옥은 "젊었다고 해봐야 변희봉씨다. 이상적인걸 원하는 게 아니라 같이 하면서 참 좋은 것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미도는 "봉준호 감독님과 '마더'라는 작품을 했다. 그때 여고생 역할로 나왔다. 진실을 추궁 당하면 진짜 모른다고 소리를 지르는 장면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도는 "봉감독님이 도레미파솔라시도라말이야 이런 느낌으로 해달라고 하시더라. 근데 너무 긴장해서 진짜 몰라하아 라고 소리를 질렀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붐은 "그 순간 댄서들이 나오면 재밌을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미도는 최근 닮은 꼴을 찾았다고 언급하며 "준비하면서 류승범 선배님을 생각하고 찍은 게 아니었다. 근데 사람들이 닮았다고 하더라"라며 "내가 뒤에서 노래를 부르고 뭘 해도 쳐다보질 않는다. 지금은 아는데 그냥 엄마가 또 뭔가를 시작했구나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미도는 "내가 한 덩치 하고 정두홍 무술감독님께 배운 적이 있다. 내가 조금만 더 어렸으면 UFC를 내보내고 싶다고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이날 이미도는 힐까지 싶고 가뿐하게 옆돌기를 하고 "고관절보다 허리가 중요하다"라며 니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미도는 뮤직비디오를 찍는 게 꿈이라고 언급하며 "내가 평소에춤을 너무 좋아한다. 출산을 하고 춤을 배우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아서 얼반댄스를 배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이미도는 평소 숨겨뒀던 댄스 실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혜정은 평소 자신과 달라도 너무 다른 남편을 언급하며 "나는 먹는 일을 좋아하는데 남편은 먹는 일을 너무 싫어한다. 그냥 풀만 먹는다. 전생에 동물이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혜정은 "남편이 평소 버리질 못하는 성격이다. 식당에서 냅킨을 쓰고 주머니에 모아온다. 그걸로 강아지 변을 닦을 때 쓴다. 너무 정리가 안돼서 각방을 쓸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혜정은 "친정엄마한테 의논을 한 적이 있다. 빨래를 할 때도 주머니를 뒤져서 하는 게 힘들었다. 그랬더니 엄마가 그래도 남편이 버리지 않으니까 너도 버리지 않는거라고 하시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hoisoly@osen.co.kr
[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