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 토트넘 신임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명장으로 기억된다.
토트넘이 지난 20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의 선임 소식을 알리자 EPL 사무국도 발 빠르게 무리뉴 감독의 발자취를 돌아봤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리뉴 감독의 EPL 역사를 숫자로 복기했다.
무리뉴 감독은 EPL 통산 3차례 우승을 차지해 아르센 웽거 전 아스날 감독과 함께 역대 2위에 올랐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 지휘봉을 잡고 2004-2005, 2005-2006, 2014-2015시즌 EPL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무리뉴 감독은 EPL 통산 50승과 100승을 가장 빨리 달성한 사령탑이기도 하다. 63경기 만에 50승을 거뒀고, 142경기 만에 100승 고지에 올랐다. 이는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69경기 50승)과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162경기 100승)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무리뉴 감독은 EPL 통산 200승엔 단 10승만을 남겨두었다. 퍼거슨(528승), 웽거(476승), 해리 레드냅(236승), 데이빗 모예스(204승) 감독 등 4명만이 200승 이상을 기록했다.
무리뉴 감독을 대표하는 ‘질식수비'도 EPL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다. 2004-2005시즌 우승 당시 달성한 25경기 무실점, 15실점의 대기록은 아직까지 깨지지 않고 있다.
경기당 승점도 톱5에 들었다. 무리뉴 감독은 EPL 305경기서 190승 70무를 기록해 경기당 승점 2.1을 획득했다. 이는 EPL 50경기 이상을 지휘한 감독 중 역대 5위에 해당된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