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시즌 슈퍼팀을 결성한 젠지의 큰 그림은 단순하게 영입에서 그치질 않았다. '클리드' 김태민 '비디디' 곽보성과는 3년이라는 장기계약으로 다가올 2021시즌과 2022시즌에 대한 팀의 내실을 다졌다.
젠지는 지난 20일 팀의 레전드인 '앰비션' 강찬용의 개인 방송을 통해 2020시즌을 위해 라스칼’ 김광희, ‘클리드’ 김태민, ‘비디디’ 곽보성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지난 9월 팀의 간판 선수인 ‘룰러’ 박재혁과 3년 장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 젠지는 세계 최고의 실력을 갖춘 3명의 선수를 동시에 영입함으로써 대대적인 리빌딩을 마무리했다.
21일 오전 공개된 이들의 계약 내용도 눈 여겨볼만 하다. 박재혁과 3년 계약을 맺은 바 있던 젠지는 김광희 김태민 곽보성에게도 장기계약을 성사시켰다. 계약 기간은 라스칼 2년, 클리드와 비디디 3년으로, 다년 계약을 통해 장기간 경쟁력 있는 롤팀을 구성하게 됐다.
아놀드 허 젠지 e스포츠 한국지사장은 “우선 최고의 실력을 보유한 선수들을 동시 영입하기 위해 밤낮으로 노력한 모든 젠지 임직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의 영광을 다시 찾는게 목표인데 젠지 팬에게 이를 향한 우리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젠지 이스포츠 이지훈 단장은 “좋은 팀을 만들겠다는 팬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기쁘다”며, “팀에 대한 팬 여러분의 변치 않는 응원에 부응하고 2020 시즌에는 더욱 향상된 경기력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롤팀 최우범 감독은 “지금까지 젠지 롤팀을 응원해준 팬들의 변함 없는 지지에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달라진 2020 시즌을 보여드리기 위해 큰 변화를 결심한 만큼, LCK 우승과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진출이라는 목표를 향해 계속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