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맛3' 정준X윤정수vs이재황X강두, 사랑에 '울고 웃고'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11.22 07: 14

사랑에 울고 웃는, 연애의 맛 커플들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2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연애의 맛 시즌3'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먼저 김유지, 정준이 따로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준이 직접 음식을 만든 후 유지에게 다정하게 이를 먹여줬다. 유지는 "맛있다"며 행복한 반응을 보이면서 정준의 요리실력을 칭찬했다. 그러면서 "이제 솔직하게 얘기하고 우리 만나보는게 어떤지,여자친구 남자친구로 진지하게 그런 사이가 되고 싶어"라며 고백했다. 소박하지만 진심이 담긴 고백이었다. 정준은 다시 한 번 "진짜 만나보는건 어때?"라고 물었고, 유지가 고백을 받아줬다. 

고백 후 두 사람이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 정준은 "그럼 이제 남자친구 여자친구"라며 다시 확인했고,이제야 안도하면서 "고맙다, 다행이다"며 수줍게 미소를 지었다. 
사귄지 이틀째 되던 날, 고백 이틀만에 제주도 여행을 떠난 두 사람이 그려졌다. 정준은 "실감이 안 났는데 현실이 되니 이상하다"면서 "얼마전에는 모르는 사람이었는데"라며 남다른 감회를 보였다.김유지는 그런 정준에게 함께 좋아하는 빵을 먹여주면서 달달한 모습을 보였다. 
정준은 그런 유지에게 손을 내밀었고, 유지는 손가락만 얹는 등 질투를 유발하는 꽁냥놀이가 부러움을 자아냈다.  MC들은 "진짜 질투난다"며 흐뭇하게 바라봤다. 
이재황과 유다솜 커플이 그려졌다. 이재홍이  유다솜이 일하는 필라테스장을 찾았다. 회원들은 이재황에게 유다솜이 좋은점을 물었고, 유다솜도 "좋은 점 세가지"라며 기대했다. 하지만 이재황이 당황하며 대답 하지 못했다. 급기야 "남자친구세요? 결혼생각 있으세요?"란 질문에 머뭇 거리자, 유다솜은 "질문은 여기까지만 하겠다"고 막으며 그를 보호했다. 
나중에 집으로 돌아가는 길, 다솜이 재황에게 질문에 대해 대답을 못 한 것에 대해 서운해했다. 다솜은 "장점 세가지 다시 물어보겠다"고 했으나 이재황은 "시험 같아서 어렵다"며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마음에서 우러나오지 않았나"라며 농담하자 다솜은 "너무하다"며 진심으로 서운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MC들은 답답해하면서 "여자 입장에선 서운하고 자존심 상할 것"이라며 안타깝게 바라봤다. 
재황이 준비한 캠핑장에 도착했다. 재황이 직접 요리하겠다면서 준비를 시작했다. 이어 요리에 집중하느라 다솜의 질문도 제대로 듣지 못하고 대답도 못 했다.
이때, 이재황은 뜬금없이 다솜에게 "어때요?"라면서 "성격이 진짜 적극적인 것 같다"고 했다. 다솜은 "저는 적극적"이라면서 "나만 적극적으로 하나 생각했다"며 서운한 모습을 보였다. 이재황은 "속도의 문제, 문제라고 하긴 그렇지만"이라고 운을 떼면서 "나는 사실 내 스타일 누구든 어떤 관계이든 친해지기까지 3년 넘게 걸린 것 같다, 나는 그런게 당연한데 주변 사람들은 답답해하더라"며 속얘기를 꺼냈다.
이재황은 "호감이 없나 생각했을 수 있다, 오해한 걸 느낀 것 같다"고 했고, 다솜은 태안 만남 후 감정의 진점이 없음을 느꼈다고 했다. 다솜은 "만날 수록 좋아져야하는데 제자리, 당겨봐도 내게 감정이 없는 건가 느꼈다"면서 "상대방 마음을 알아야 한다, 관심 있다면 표현했으면 좋겠다"고 했으나 이재황은 "내 입장에선 아직 네 번 밖에 못 만났는데, 진전이 된다는 것이... 속도가 느린 내가 그럴 수 있을까 생각한다"며 속마음을 털어놔 엇갈린 두 사람의 속도가 안타까움을 안겼다. 
윤정수와 김현진이 그려졌다. 라디오에서 윤정수 몸이 안 좋다는 소식을 들은 김현진이 살뜰하게 건강식을 챙겨 선물했다. 이를 본 김숙은 "윤정수가 챙겨주는 걸 정말 좋아해, 본인을 챙겨주면 마음이 다 뺏길 것"이라며 인연이 왔다고 했다. 박나래가 "여자 마음은 모른다"고 했으나 김숙은 "일단 한 명이라도 뺏겨보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한강에서 치킨데이트를 하기로 했다. 윤정수가 "한강에서  한 번도 이런 것 한 적 없다"고 하자
전부인 김숙은 "무슨 소리야, 나랑 먹었잖아"라며 모니터를 보고 발끈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제작진과 저날 철저한 사전답사까지 준비한 모습이 그려지자, 김숙은 "사기 당한 후로 굉장히 꼼꼼해, 직접 다 하는 걸 좋아하더라"고 말해 또 한번 폭소하게 했다. 윤정수는 현진에게 치킨쌈까지 싸주며 살뜰하게 챙겼다. 이어 빙수까지 나눠먹자, 김숙은 "내가 소개시켜준 빙수집"이라면서 "나중에 세수시켜주겠어"라며 은근 질투하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서로의 공통점을 찾으면서 대화를 나눴고, 윤정수가 현진을 빤히 쳐다봤다. 김숙은 "거북목 되겠다"며 바라봐 웃음을 안겼다. 윤정수가 "자꾸 들여다보게 된다"고 하자, 현진은 "동생으로만 보이세요?" 라며 기습질문, 윤정수는 "동생으로는 안 보여, 이성으로 보이죠"라면서 솔직하게 답했다. 이에 현진은 "다정다감한 스타일 인 거 같다"며 돌직구 스트라이크를 날렸다. 
현진은 정수에게 왜 연애의 맛에 출연했는지 묻자, 윤정수는 "이 프로그램 시작하면서 나를 알았다,
나이가 드니까 연애를 하는게 힘들다, 결혼도 하고 가정도 꾸리고 싶은데 누굴 만나는 것이 어려웠다, 나는 안 되는 건가 싶었다"면서 "하지만 자신감 없던 나에게 제작진들이 응원해 생각을 바꿨다, 그렇게 현진씨를 만났다, 아주 창피하지만 않으면 시작해서 될 수 있을까라는 절실함이 있다, 조심스럽게 새로운 시작을 하고 싶어 나왔다"며 진심을 전했다.  그의 처음보는 진지한 모습에 김숙도 놀랄 정도였다. 
윤정수는 현진에게  신발까지 챙겨주면서 모기약까지 뿌려주는 등 살뜰하게 챙겼다. 이어 로맨티스트가 되어 한강 한복판에 현진을 위한 작은 BAR를 만들어 음악을 틀었다. 둘만에 프라이빗한 감성콘서트가 지켜보는 이들까지 설레게 했다.
이때, 현진이 갑자기 눈시울을 붉혔다. 모두 두 사람의 감성이 통한 모습에 소름돋아했다. 갑자기 눈물흘린 것에 대해 제작진이 이유를 묻자, 윤정수는 "너무 많은 감정이 들었다, 위로도 되고 존경심이 생겨, 그게 더 크다"면서 윤정수에 대해 "정말 장점만 보였다, 되게 책임감 있는 사람, 내게 너무 멋진 사람"이라며 눈물만큼 진심이 통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강두는 제작진 차량을 합승해 약속장소로 이동했다. 이를 본 MC들은 "제작진 차량 빌려타는 건 최초"라며 놀라워했다. 이때, 제작진은 강두의 팬으로부터 편지를 전달했고, 그 안에 뷔페쿠폰이 들어이었다.
강두는 "뷔페사줄 능력되지만, 감사하다"며 감동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강두와 이나래가 한 달만에 다시 만났다.두번 째 만남만에 강두는 스타일을 칭찬하더니 "귀여우시다"며 용기를 내면서 "만나고 싶었다"며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자연스럽게 강두는 나래를 데리고 제작진 차량에 탑승했다. 
이때, 강두는 새벽 일당비를 뽑아 이나래와 동묘로 향했다. 이어 하루종일 함께 즐거운 데이트를 마쳤다. 
강두는 직접 택시를 잡아줬고, 택시비까지 챙겼다. 택시번호까지 저장하며 꼼꼼한 모습을 보였다. 나래는 "연락드리겠다"며 헤어졌다. 
그리고 열흘 뒤, 두 사람이 다시 만났다. 서로 근황을 물으며 안부를 전하던 중, 나래는 "개인적인 일로 함께하는건 여기까지 인 것 같아 불렀다"면서 "이렇게 말씀드려 죄송하다"고했다. 나래는 "얼굴보고 말씀드리는 것이 맞는 것 같다"며 끝까지 예의를 차리면서 "덕분에 좋은 추억 쌓았다, 앞으로 더 많이 활동하시겠지만 건강 챙기시길  바란다, 많은 사람들이 응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결국 두 사람이 이별을 택한 것. 정준과 김유지 그리고 윤정수와 김현진은 핑크빛 기운을 보인 가운데, 이재황과 유다솜, 그리고 강두와 이나래의 상반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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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애의맛3'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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