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바리, 헤어짐 앞두고 결국 눈물 …국경 넘은 굳건한 우정[어저께TV]
OSEN 전은혜 기자
발행 2019.11.22 06: 5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닐과 아일랜드 친구들이 헤어짐을 앞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every1'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바리가 닐을 두고 아일랜드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에 눈물을 보였다. 
바리는 "물론 부산을 갔던 것도 좋았지만 오늘의 일정을 제일기다렸다"고 했다. "우리가 제일 잘하는 것은 먹기" 라는 다니엘의 말에 친구들이 웃으면서 공감했다. 떠나기 전부터 다라는 "다섯개의 궁 중에 제일 아름답다는 창덕궁에 가고 싶어"했고, 이에 다른 친구들도 모두 방문하는 것에 찬성했다. 친구들은 돈화문을 시작으로 궁궐전각투어를 시작했다. 누구나 시간만 맞추면 해설을 들을 수 있는 투어였다. 알베르토는 "저도 들어본 적이 있다"고 하면서 궁궐전각투어를 설명했다. 

바리는 "역사적인 곳으로 궁이 흥미로운 장소"라고 하면서 "꼭 보고 싶었던 건축 양식"이라고 했다. "저 문에 있는 글자는 무슨 뜻이냐"고 묻는 등 가이드에게 질문을 아끼지 않았다. 반면 조용했던 다라는 사진을 찍느라 친구들과 떨어져서 투어를 쫓아다녔다. 다라는 "이렇게 보존한 것도 대단한 것"이라면서 놀라워 했다. "250년동안 지켰다는 건 중간에 복원을 했어도 대단한 거"라고 했다. 
친구들은 기념품 샵을 찾았다. 다니엘은 할머니의 선물로 골무를 골랐다. 바리는 궐 모양의 오르골과 전래동화집을 찾았다. 친구들은 1인당 차 소비량 2위인 아일랜드의 부심으로 "차 하면 아일랜드지"라고 했다. 닐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차를 정말 많이 마시거든요. 집을 방문해도 손님에게 제일 먼저 하는 말이 티 마실래, 라고 하면서 아일랜드의 티 문화가 대중적임을 알렸다. 
친구들은 "공기에서 금요일 저녁인 것이 느껴진다"고 하면서 홍대를 찾았다. 친구들이 홍대 거리에서 도착한 곳은 지하에서 공연을 볼 수 있는 장소였다. 그곳은 닐 밴드의 공연이 예정된 펍이었다. 닐은 "친구들이 공연을 본다는 것을 상상도 해본 적이 없는 일"이라고 했다. 다니엘은 "닐의 밴드친구들을 만나는 게 제일 기다려 진다고 했다. 다라는 내가 중학교 때부터 닐의 음악을 들었기 때문에 공연을 보러 간 것은 당연하다"고 했다. 
닐의 밴드 스칼렛 필로우스가 등장했다. 친구들에게 보여주는 첫 공연에서 닐은 긴장된 표정을 보였다. "혼자서 시작했던 밴드인데 올해 여름부터 멤버가 생겼다"고 했다. 닐은 "한국와서 바로 음악을 시작했다"고 하면서 "정착하는 게 쉽지 않았다"고 했다. 아무도 없이 혼자 쌓아 올라온 시간들이었다. 다니엘은 "닐이 멤버를 찾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나는 믿는다 닐이 무슨 일을 하던지 응원할 것이다"라고 했고 바리도 "나는 닐을 믿는다 닐은 결국 해낼 것이다"라고 해서 스튜디오의 김준현과 딘딘을 감동시켰다. 
이어 닐과 친구들의 뒤풀이가 이어졌다. 친구들은 고기주문을 거침없이 끝냈다. "너희가 우리 팀 공연을 보러 와서 너무 좋았다."라고 말하며 닐은 친구들에게 "이런 걸 '뒤풀이'라고 한다"고 알려줬다. 이어 친구들은 "마지막으로 너의공연을 본게 8년전이었다"고 하며 오늘 공연을 얼마나 기다렸는지를 말해줬다. 고기굽느라 바쁜 다니엘은 셰프의 면모를 보였다.고기를 굽지 못하고 헤메는 닐에게 다니엘이 구세주가 됐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저녁을 보내던 중에 바리는 울먹이면서 "우리가 이제는 새로운 것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사이가 아니잖아. 우리는 오랫동안 함께 해왔기 때문에 함께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이제 알게 된 거 같아."라고 했다. 이어 친구들은 새벽 다섯시까지 술을 마시면서 밤을 샜다. 다섯시간 뒤면 공항에서 출국을 앞두고 있는 친구들. 다니엘은 집에 가기 싫다고 하면서 방전 됐다. 반면 바리는 먼저 씻고 나와서 짐을 챙겼고, 다라도 이를 도와주는 가운데 다니엘은 일어나지 못해서 친구들을 곤란하게 했다./anndana@osen.co.kr
[사진] MBC every1'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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