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2', 개봉 첫날 60만명 압도적 1위..흥행 열풍 시작됐다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11.22 08: 46

'겨울왕국2'가 개봉 첫날 60만 명을 기록하면서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 올랐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겨울왕국2'는 개봉 첫날인 지난 21일 하루 2,343개 스크린에서 60만 6,690명의 관객을 동원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이날 '블랙머니'는 6만 9,730명을 불러 모아 누적관객수 145만 5,028명으로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고. '신의 한 수: 귀수편'은 2만 1,123명을 끌어모으며 누적관객수 199만 626명으로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영화 '겨울왕국2' 포스터

'82년생 김지영'은 1만 2,343명을 추가해 누적관객수 357만 1,534명으로 박스오피스 4위, '겨울왕국2'와 같은 날 개봉한 '얼굴없는 보스'는 5,881명을 동원하면서 박스오피스 5위로 출발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는 숨겨진 과거의 비밀과 새로운 운명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엘사와 안나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2014년 개봉해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은 '겨울왕국'의 후속편으로, 5년 만에 2편이 나왔다. 당시 1편은 OST 'Let It Go(렛잇고)'가 신드롬을 일으키며 국내에서도 천만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겨울왕국2' 스틸
전편의 해피엔딩 이후 3년 후의 이야기를 담아낸  '겨울왕국2'는 '과연 모든 것을 다 이룬 뒤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해 한층 성장한 캐릭터들이 스스로 진정한 모습을 찾고 아렌델 왕국의 숨겨진 비밀을 찾아 떠나는 모험을 통해 확장된 스케일과 감탄을 자아내는 영상미를 선사한다. 
여기에 '렛잇고'를 잇는 명품 OST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겨울왕국'으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크리스틴 앤더슨-로페즈, 로버트 로페즈 작곡가 부부가 완성한 OST는 강렬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엘사의 주제곡 'Into the Unknown'부터 크리스토프의 첫 솔로곡이자 글램록 스타일로 완성된 'Lost in the Woods'까지, 엘사는 물론 안나, 올라프, 크리스토프의 스토리와 개성 넘치는 노래들로 귀를 즐겁게 한다.
'겨울왕국2'는 개봉 당일 오전 6시,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실시간 예매율 92.6%를 돌파했고, 사전 예매량 112만 3,148명을 기록했다. 역대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 최초 사전 예매량 100만 장을 넘어 110만 장 돌파라는 기염을 토했다. 또, 역대 국내 개봉작 중 '어벤져스' 시리즈의 뒤를 이어 사전 예매량 110만 장을 넘어선 두 번째 작품이기도 하다.
현재 개봉 이틀째인 22일 오전 8시, '겨울왕국2'의 전체 예매율은 91.8%이며, 사전 예매량은 더욱 늘어난 122만 2,212명이다. 그야말로 적수가 없는 압도적인 수치라고 할 수 있다.
'겨울왕국2'가 전편을 능가하는 흥행력을 과시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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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 및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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