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에게' 감독이 밝힌 김소혜 매력.."아이돌보다 배우가 더 어울려"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11.22 09: 27

'윤희에게'를 연출한 임대형 감독이 키노라이츠 팟캐스트에 출연해 김소혜의 캐스팅 일화를 공개했다.
임대형 감독은 평소 김소혜의 연기 활동을 눈여겨봤고, 그녀의 명랑하고 좋은 에너지가 좋아 캐스팅을 결정했다며, “배우가 아이돌보다 잘 어울리는 사람 같다”라는 작업 소감을 밝혔다. “집중력이 좋으며, 연습을 많이 하는 배우다. 본능적으로 연기를 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작은 것부터 하나씩 계산해서 영리하게 준비한다”며 김소혜의 연기를 칭찬했다.
이어 캐스팅에 얽힌 이야기도 소개했다. 김소혜는 드라마 밤샘 촬영 이후에 오디션에 참가했으며, 필름 카메라를 직접 구해와 연기했다. 이에 임대형 감독은 김소혜가 보여준 열정과 성의가 고마웠고, 열심히 하는 모습에 감탄했다고.

아이돌 출신이라는 편견에 관해서도 소신을 밝혔다. 임대형 감독은 “아이돌 출신 배우에 대한 편견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아이돌 출신이라는 것이 그만큼 자기 훈련을 많이 했고, 자기 관리를 잘한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키노라이츠 팟캐스트 '윤희에게' 편에서는 임대형 감독이 직접 영화의 제작 과정을 공개했다. 그리고 영화 마니아들의 질문과 리뷰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회원들은 “잘못한 것이 없었던 사람들을 위로하는 다정한 영화”, “아름답고 아련하고 우아한 영화”, “'캐롤' 부럽지 않은 영화” 등의 평을 에 남겼다.
'윤희에게'는 일본에서 온 한 통의 편지가 평범했던 윤희의 삶을 완전히 변화시키는 이야기로, 첫사랑을 돌아보게 하는 감성적인 멜로 영화다. 지난 14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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