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의 귀환" 이영애, '청룡영화상' 들썩인 존재감...'나를 찾아줘'까지 화제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11.22 10: 21

"여신이 돌아왔다". 배우 이영애가 '제 40회 청룡영화상'에 참석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21일 밤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제 40회 청룡영화상(이하 청룡영화상)'이 진행됐다. 특히 이 자리에는 이영애가 마지막 부문인 최우수 작품상 시상자로 등장해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이영애는 이날 '청룡영화상'에서 "한국 영화 100주년 그리고 '청룡영화상' 4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저는 '제 26회 청룡영화상'에서 영화 '친절한 금자씨'로 여우주연상을 받고 14년 만에 이렇게 큰 무대에 다시 서게 됐다"며 "솔직히 지금 많이 떨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SBS 방송화면] 배우 이영애가 '제 40회 청룡영화상'에서 최우수 작품상 부문 시상자로 등장했다.

정작 그는 최우수 작품상 후보들을 소개하며 영화 '기생충'에 시상까지 안정적으로 소화했다. 14년 만에 참석한 시상식에서도 사라지지 않는 관록을 보여준 이영애였다.
[사진=SBS 방송화면] 배우 이영애가 '청룡영화상'에서 시상을 진행하는 모습.
특히 이영애는 변함없는 미모로 등장부터 퇴장 이후까지 감탄을 자아냈다. 검은색 긴팔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그는 별다른 노출 없이도 자신 만의 우아한 매력을 뽐냈다. 목과 가슴 부분의 화려한 보석 장식이 최우수 작품상을 시상하는 이영애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또한 그의 말대로 '청룡영화상' 참석은 14년 만인 터. 오랜만에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이영애를 향해 시청자와 영화 팬들의 관심도 치솟았다. 실제 그는 시상식 다음 날인 오늘(22일) 오전까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고 있다. 네티즌들 대부분이 "역시 이영애", "여신이다", "돌아왔네" 등의 감흥을 밝히며 이영애의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OSEN 지형준 기자] 배우 이영애가 '나를 찾아줘'로 1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jpnews@osen.co.kr
무엇보다 이영애가 단순한 시상자가 아닌 평단의 기대를 받고 있는 영화 '나를 찾아줘'로 충무로에 돌아온 점이 더욱 시선을 끌고 있다. 이영애의 복귀작 '나를 찾아줘'가 27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것. '친절한 금자씨' 이후 이영애의 영화 출연은 단편영화 '아랫집' 외에는 전무하다.
'나를 찾아줘'는 6년 전 실종된 아들을 봤다는 연락을 받은 정연(이영애 분)이 낯선 곳, 낯선 사람들 속에서 아이를 찾아 나서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영화다. '제 44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돼 개봉 전부터 세간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이영애와 더불어 유재명, 박해준 실력 있는 배우들이 함께 출연하는 점도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그렇기에 더더욱 이영애가 14년 만에 선택한 장편 영화 복귀작에 기대감이 쏠린다. 이영애가 시상식을 넘어 스크린까지 건재함을 과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monami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