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주축 선수 재계약 실패시 영입 리스트 레비에 전달 (英언론)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11.23 06: 31

토트넘에 새롭게 둥지를 튼 조세 무리뉴 감독이 스쿼드 안정화로 팀 정비에 들어갔다. 
무리뉴 감독이 팀 훈련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토트넘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무리뉴 감독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웨스트햄과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토트넘 살리기에 들어간다. 
웨스트햄 경기와 별개로 무리뉴 감독은 팀에 닥친 가장 중요한 문제 해결에 나선다. 바로 크리스티안 에릭센,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더웨이럴트의 재계약 문제를 마무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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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은 이번 시즌이 종료되는 오는 2020년 6월이면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그 때문에 1월이 되면 보스만룰에 의해 다른 팀과 자유롭게 이적 협상이 가능하다. 팀의 주축 선수인만큼 무리뉴 감독은 셋을 팀에 잔류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무리뉴 계획은 “새로운 선수는 필요하지 않다. 현재 선수단 파악이 더 중요하다”라며 당장 선수단 보강 계획은 없다고 못을 박았다. 하지만 언제나 '플랜 B'는 필요하기 마련이다.
영국 매체 ‘미러’ 보도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에릭센, 베르통언, 알더웨이럴트가 팀을 떠날 시에 팀의 중원과 수비를 강화할 수 있는 선수 영입리스트를 다니엘 레비 회장에 전달했다.
무리뉴 감독이 가장 신경쓰는 포지션은 수비진이다. 토트넘이 베르통언과 알더웨이럴트를 설득하는 데 실패하면 벤피카의 수비수 루벤 디아스 영입을 노릴 전망이다. 
수비수 둘 뿐만 아니라 에릭센의 대체자와 추가적인 중원 자원도 물색 중이다. 그 후보는 스포르팅 리스본의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네마냐 마티치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부터 토트넘이 영입을 원했던 선수다. 영입 직전까지 갔지만 결국 영입하기 못하고 지오반니 로셀소 임대 영입에 그쳤다. 
[사진] 토트넘 SNS
마티치는 무리뉴 감독의 페르소나라고 할 만큼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춘 선수다. 무리뉴는 2014년엔 첼시, 2017년엔 맨유로 마티치를 불러들여 EPL,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컵을 들기도 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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