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언이 부산 국제 영화제 MC에 도전한 가운데 기안84가 양치승 관장과 몸 만들기에 나섰다.
22일에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시언과 기안84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이시언은 부산국제영화제 중계 MC에 도전했다. 하지만 이시언은 대본을 바닥에 떨어뜨리고 뒤바뀐 순서에 적응하지 못하며 거듭되는 실수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시언은 아쉬웠던 무대를 뒤로하고 자신을 마중 나온 친구 원석을 만나 재천이 개업한 마트로 이동했다. 이시언은 재천의 마트 일을 도와준 후 재천의 집으로 이동해 함께 고기를 구워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시언은 재천에게 "마트는 장사가 좀 되나"라고 물었다. 이에 재천은 "전기세도 많이 나가고 직원들 인건비도 있다. 아직 나가는 돈이 많다"라고 말했다. 이에 원석은 "아직 7개월 밖에 안돼서 그렇다. 나도 3년 정도 투잡을 했다"라고 위로했다.
재천은 "내가 계속 아침에 나갔다가 새벽에 들어오니까 딸이 마트를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며 "새벽에 나가는데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이러고 있나 싶더라. 대한민국 가장들이 참 힘들다. 너희들이 뭘 아냐"라고 돌변하며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시언은 "정말 꿈에 그리던 무대였고 중계 사회라는 엄청난 역할을 맡았는데 제대로 하지 못해 너무 아쉽다"며 "친구들을 만나지 않았으면 혼자 계속 그 생각만 했을 것 같다. 잠깐이라도 친구들을 만나니까 잊을 수 있었다. 이제 서울로 올라가면서 생각하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기안84는 양치승 관장을 만나 몸 만들기에 나섰다. 슈스스 한혜연이 준비한 화보에 참여하기 위해 2주만에 완벽한 몸 만들기에 나선 것. 양치승 관장은 평소대로 호랑이 관장으로 변신해 기안84를 이끌었다.
다음은 지옥의 드라이브가 이어졌다. 운동용 역기를 핸들처럼 돌리며 운동을 시작한 것. 양치승 관장은 "과천으로 가보자"라며 운동을 제안했다. 기안84는 너무 힘들어서 온 몸을 비비꼬며 운동을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치승 관장은 하드 트레이팅을 이어 나갔다. 경수진은 "저렇게 PT선생님이 있으면 좋은 점이 있다. 혼자 운동하면 자꾸 내 자신에게 진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수진은 "나도 하루에 8시간 정도 운동을 했던 경험이 있다. 체조 선수 역할을 맡아서 그에 맞는 몸을 만들 수 밖에 없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1시간 유산소 운동을 하고 어딜가든 걸어 다녔다"라고 말했다.
PT를 이어 나가던 기안84는 그 자리에서 주저 앉았다. 양치승 관장은 "괜찮다. 여기서 다들 참회를 하곤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서 양치승 관장은 기안84에게 런지 자세로 물을 떠 오라고 주문했다. 결국 기안84는 "조금만 쉬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양치승 관장은 "지금은 너무 힘들지만 다 끝나고 샤워하고 나면 굉장히 뿌듯할거다"라고 조언했다. 기안84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말을 안 하면 자꾸 운동을 시키시는 것 같아서 계속 대화를 하게 되더라. 무슨 얘기를 할지 계속 생각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양치승 관장은 "말 그만하고 가자"라고 다시 시작했다.
기안84는 "처음으로 PT를 받아봤는데 자꾸 가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이시언은 "오늘도 가는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기안84는 "오늘은 마감 때문에 못 간다"라고 말했다. 이시언은 "너 때문에 10페이지 준비해둔 사람들은 뭐가 되냐"라고 채찍질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안84는 마지막으로 런닝을 뛰며 유산소 운동으로 PT를 마감했다. 기안84는 운동 후 붓기가 쫙 빠져 눈길을 끌었다. 이어서 양치승 관장은 기안84의 식단을 짜기 위해 마트로 향했다. 양치승 관장은 고기와 채소를 잔뜩 사서 기안84의 집으로 향했다.
이날 양치승 관장은 자연스럽게 옷을 갈아입고 합숙PT를 제안해 기안84를 당황하게 만들고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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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