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99호골 후 유벤투스 명단 제외' 호날두, "돌아오기 위해 회복에 집중"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11.23 08: 07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개인통산 99호골을 성공시켰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가 소속팀에서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호날두는 A 매치 기간 동안 포르투갈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4골을 터뜨렸다. 지난 14일(한국시간) 리투아니아와 유러 2020 예선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호날두는 룩셈부르크와 경기에서도 골을 추가, A 매치 통산 99호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소속팀 유벤투스로 돌아온 호날두는 23일(한국시간) 열릴 아탈란타와 2019-2020시즌 세리에A 13라운드 원정경기에 빠진다. 일부에서는 로코모티브 모스크바와 챔피언스릭, AC 밀란과 세리에A 경기에서 잇따라 교체된 것에 대한 불만이 아닌가 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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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호날두는 교체된 후 사리 감독에게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냈다. 특히 AC 밀란전에서 교체된 후에는 '조기퇴근'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사리 감독은 호날두가 무릎이 좋지 않다고 감쌌지만 대표팀에서는 멀쩡하게 경기를 소화했다. 
호날두는 대표팀 경기를 마친 후 "부상 중에도 유벤투스를 돕고 싶었다. 아무도 교체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내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교체된 것을 이해한다"면서 "포르투갈에서도 100%가 아니었다. 내 구단과 대표팀을 위한 희생이 필요할 때 뛸 수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마우리치오 사리 유벤투스 감독은 경기 전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호날두와 갈등에 대해 "호날두와 그 어떤 것도 명확하게 할 필요는 없다. 어떤 선수들은 가만히 두면 괜찮아진다"면서 "문제는 호날두가 아직도 느낌이 좋지 않다고 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호날두 인스타그램
이어 사리 감독은 "우리 목표는 호날두를 챔피언스리그에 돌아오도록 하는 것"이라며 "아탈란타와 경기에는 뛰지 못할 것이라고 99%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유벤투스는 인터밀란에 1점차로 추격을 당하고 있다. 또 오는 27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한편 호날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의 훈련 사진을 올리며 "곧 돌아오기 위해 내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고 썼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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