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투수 유망주 김성훈 사망, 향년 21세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11.23 17: 31

한화 투수 유망주 김성훈이 사망했다. 향년 21세. 
김성훈은 23일 오전 광주의 한 건물 옥상에서 떨어진 채 발견됐다. 현재 경찰이 사인을 조사 중인 가운데 실족사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 관계자는 “마무리캠프를 마친 뒤 부모님이 계신 광주 집으로 갔다. 전날(22일) 지인들과 식사를 한 뒤 오늘 새벽에 발견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화 구단은 정확한 진위를 파악한 뒤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 

김성훈 /OSEN DB

경기고 출신으로 지난 2017년 2차 2라운드 전체 15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김성훈은 지난해 7월 1군 데뷔, 10경기 평균자책점 3.58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한화에 보기 드문 강속구 투수로 기대를 모았다. 
올해는 1군 15경기 1패 평균자책점 4.84. 퓨처스리그에서 13경기 3승3패 평균자책점 4.67을 기록했다. 한화 마운드의 미래로 육성 중이었지만 갑작스런 비보로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김성훈은 김민호 KIA 수비코치의 아들로 부자 야구인이기도 하다. 김 코치와 한화 구단 모두 큰 충격에 빠진 것으로 전해진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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