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드래곤이 전역 후 패션계를 먼저 움직였다. 많은 연예계 동료들의 관심 속에 한정판 운동화를 내놓은 것이다.
지드래곤은 지난 23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모 스포츠브랜드와 콜라보한 운동화 발매를 기념해 행사를 가졌다.
해당 행사는 공식적으로 장소를 알리지 않은 채 이벤트성으로 진행했다. 이에 따로 초대를 받은 연예인,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드래곤이 지난 10월 26일 전역한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여기에 지드래곤은 직접 '라이브 아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화려한 활동재개를 알렸다.
그만큼 지드래곤도 감회가 남다를 터. 지드래곤은 "반갑습니다. 지드래곤입니다. 아직 덜 익숙한데 만나뵙게 되서 반갑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드래곤은 입대 전후 달라진 점을 묻자 “나이를 더 먹었다. 글쎄요. 아직 잘 뭐가 달라진지 모르겠다"라고 웃어보이며 "이렇게 아트워크, 협업할 수 있는 분위기가 더 달라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지드래곤은 브랜드와의 협업에 대해선 "저의 생각을 이해해주셔서 작업하는 면에서 편했다. 사람들이 이번 신발을 그냥 막 신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드래곤은 팬들에게 이번 협업의 슬로건인 '그냥해'를 피력했다. 지드래곤은 "LET'S DO IT! 무슨 일이 닥치더라도 뭐라도 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행사는 많은 스타들이 자리를 빛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매형인 배우 김민준, 아이콘 김동혁, 권현빈, 봉태규, 이상윤, 이진욱, 경수진, 모델 수주, 소녀시대 효연, 정은지, 이청아, 헤이즈 등 수많은 연예인들이 행사를 방문해 지드래곤의 운동화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들은 SNS 등에서도 인증샷을 올리며 참석을 인증했다.
이처럼 지드래곤은 다시 패션계에 유행을 일으키며 자신의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대형 스포츠브랜드와의 협업은 한국 가수 최초인데다, 해외에서도 카니예 웨스트, 트래브스 스캇 등 월드스타들만이 가능했던 일이다. 이미 전역 후 지드래곤의 스타일은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그가 계속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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