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전' 장동윤 "김소현, 연기 내공 가득…편하게 연기하더라" [인터뷰②]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11.26 11: 07

배우 장동윤이 ‘조선로코-녹두전’에서 김소현과 로맨스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2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엘크레에서는 배우 장동윤의 KBS2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 종영 인터뷰가 열렸다.
‘조선로코-녹두전’은 미스터리한 과부촌에 여장을 하고 잠입한 전녹두(장동윤)와 기생이 되기 싫은 반전 있는 처자 동동주(김소현)의 발칙하고 유쾌한 조선판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다. 동명의 인기 웹툰 ‘녹두전’을 원작으로 했으며, 장동윤과 김소현, 강태오, 정준호 등이 출연해 개성 만점 캐릭터를 연기하며 새로운 청춘 사극의 탄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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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윤은 전녹두 역을 맡아 동동주 역을 연기한 김소현과 호흡을 맞췄다. 극 초반에는 미스터리한 과부촌에 여장을 하고 잠입해 ‘워맨스’를 이뤘다가 남자라는 사실이 들통나면서 묘한 관계로 발전했다. 이 관계는 사랑이었고, 두 사람은 과부촌을 떠난 후 본격적인 로맨스 라인을 그렸다. 동동주가 복수해야 할 인물이 광해(정준호)이고, 녹두의 아버지가 광해라는 점에서 극 후반에는 애틋한 러브 라인으로 안방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장동윤은 “공식 팬카페 외에는 다른 반응을 보려고 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팬카페에서도 많이 사랑을 받는다는 걸 느꼈고, 현장에서도 김소현과 연기하면서 편했다. 합이 좋아서 ‘이 장면이 방송되면 좋은 반응이 올 것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고 들었다”며 “나도 가장 컸던 게 촬영 들어가기 두 달 전부터 배우들이 만나서 리딩을 하고 친해지는 시간이 있었다. 그게 꽤 큰 작용을 했다고 생각한다. 개인으로서의 유대감이 생긴 게 촬영을 하고 연기를 할 때 도움이 됐다고 본다. 앞으로도 그런 생각을 많이 하면서 연기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장동윤은 “나는 첫 사극이고, 김소현은 사극을 많이 했다. 사극에 대한 조언이라기 보다는 둘이서 애정신들이 많이 나오는데, 동주가 녹두에게 반하는 포인트 등에서 내가 연기하게 편하게 해줬다”며 “마음 편하게 하라고 하고, 심쿵할 수 있게 이렇게 하면 좋겠다 등의 도움을 주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장동윤은 “김소현이 나이가 어리지만 내공이 많이 느껴졌다. 리딩하고 사적으로 이야기하고 그랬을 때는 나이에 맞게 느껴졌었는데, 연기할 때는 정말 다르더라. 여유도 있고, 많은 것들을 배웠다. 편하게 연기하더라”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인터뷰③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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