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 남궁민이 한 순간도 놓치지 않는 ‘매의 눈’을 장착한 채, 밀도가 다른 감정선을 단계적으로 표현한 ‘3단 감정 변화’ 장면이 공개됐다.
오는 12월 13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새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극본 이신화, 연출 정동윤)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뜨거운 겨울 이야기를 담은 ‘돌직구 오피스 드라마’. 남궁민은 ‘스토브리그’에서 만년 하위권 구단에 새로 부임한 ‘일등 제조기’ 신임단장 백승수 역을 맡아 독보적인 연기력 발산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남궁민은 ‘닥터 프리즈너’와 ‘김과장’ 등에서 특유의 ‘카리스마 리더십’과 강렬한 ‘사이다 돌직구 행보’로 리더형 캐릭터를 오롯이 소화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상황. 남궁민이 돌직구 오피스 드라마 ‘스토브리그’ 속 신임단장 백승수로 어떤 카리스마 일갈을 날릴지, 벌써부터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남궁민이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무표정을 기본으로, 점차 단계별로 감정의 밀도를 능수능란하게 증폭시키는, ‘3단 감정 변화’ 장면이 포착됐다. 극중 백승수(남궁민)가 고등학생들의 경기를 지켜보며 누군가와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장면. 평소 시크한 무표정이 트레이드마크인 백승수지만, 대화 도중 깜짝 놀란 듯 정색을 하는가 하면, 심각하게 고민에 빠진 듯한 표정을 지어 보이고, 마지막에는 득의양양한 미소를 설핏 띠운다. 나노 단위로 바뀌는 순간의 감정 변화를 자연스럽게 완성시킨 남궁민의 내면 연기가 백승수 캐릭터의 서사를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남궁민이 ‘백승수의 3단 감정변화’를 완성한 장면은 지난 10월 충청남도 공주시에 위치한 한 고등학교에서 촬영됐다. 남궁민은 대본을 손에 든 채로 함께 촬영하는 선배 이대연과 리허설부터 흔들림 없이 집중했다. 촬영이 시작되고, 남궁민이 진지하게 감정 연기에 돌입한 순간, 이대연의 예상치 못한 애드리브에 남궁민의 웃음보가 터지면서 잠시 촬영이 중단되기도 했던 터. 하지만 남궁민은 이내 ‘매의 눈’으로 한순간도 놓치지 않는, 치밀한 카리스마를 담아냈다. 형형한 눈빛과 꽉 다문 입술, 냉철한 표정으로 백승수를 완성, 현장의 열기를 드높였다.
제작진은 “남궁민은 설명이 필요 없는 ‘연기 베테랑’답게 무표정 속에서 감정선의 흐름이 드러나는, 백승수의 디테일한 면모들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며 “남궁민을 만나면서 백승수라는 입체적인 캐릭터가 오롯이 살아 숨 쉬게 됐다. 지금까지의 리더들과는 또 다른 반전 매력을 선사하게 될 남궁민의 백승수 캐릭터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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