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재인이 고(故) 구하라를 추억하며 애도를 표했다.
장재인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릴 적 봤던 고 구하라를 염두에 둔 글을 작성했다.
장재인은 "사람들은 알까. 그 언니는 내가 초등학교 중학교 때부터 유명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친구랑 같이 댄스 학원에 갔을 때 '저기 있는 언니가 그 언니야'라는 말에 봤을 때 예쁘고 마른 언니가 그 작은 체구로 헐렁한 옷 땀을 뻘뻘 흘리며 그렇게 열심히 춤을 추고 있는 거다. 그 연습실에서 그 언니밖에 안 보일 만큼"이라며, 처음 故 구하라를 봤을 때를 회상했다.
장재인은 故 구하라가 데뷔를 위해 기울였을 노력을 언급하며, 더욱이 애달픈 심경을 간접적으로 전했다. 장재인은 "사람들은 알까. 그 어리고 조그맣던 아이가 얼마나 몸이 부서져라 연습하고 있었는지"라고 글을 끝맺었다.
고 구하라는 지난 24일 오후 6시 9분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에 고인의 빈소가 마련됐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오는 27일 자정까지 팬과 언론 관계자 등의 조문이 가능하다.
이하 장재인 인스타그램 글 전문.
사람들은 알까 ?
그 언니는 내가 초등학교 중학교 때부터 유명했거든
친구랑 같이 댄스 학원에 갔을 때
저기 있는 언니가 그 언니야 라는 말에 봤을 때
예쁘고 조목하니 마른 언니가
그 작은 체구로 헐렁한 옷 땀을 뻘뻘 흘리며,
그렇게 열심히 춤을 추고 있는 거야
그 연습실에서 그 언니밖에 안보일만큼.
사람들은 알까
그 어리고 조그맣던 아이가 얼마나 몸이 부숴져라 연습하고 있었는지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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