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자이언츠 유격수 사카모토 하야토(31)와 세이부 라이온즈의 포수 모리 도모야(25)가 2019 NPB 양대리그 MVP에 올랐다.
일본언론들은 일본야구기구(NPB)가 26일 'NPB 어워드 2019'를 개최하고 사카모토와 모리를 각각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 최우수선수에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두 선수는 탁월한 개인 성적을 앞세워 모두 리그 우승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고 데뷔 처음으로 MVP를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사카모토는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며 타율 3할1푼2리, 40홈런, 94타점의 우등 성적을 올렸다. 요미우리 역사상 오른손 타자 최다 홈런 신기록이다. 유격수로는 NPB 역대 두 번째 40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모리는 타율 3할2푼9리, 162안타, 23홈런, 105타점 등 커리어 하이기록을 찍고 포수 사상 네 번째로 타격왕에 올랐다. 포수가 페넌트레이스 MVP에 오른 것은 양대리그 통틀어 7명째이다. 올스타전에서는 투런홈런을 날려 2년 연속 MVP에 오르기도 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