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일본프로야구 출신 ‘유턴파’ 투수 마일스 미콜라스로 재미를 봤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조쉬 린드브럼에도 관심을 보일까.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클러치포인트’는 세인트루이스가 목표로 해야 할 이상적인 FA 타겟 3명 중 한 명으로 KBO리그 MVP 조쉬 린드블럼을 꼽았다.
최근 한국 혹은 일본에서 활약한 뒤 메이저리그로 복귀해 활약을 하는 사례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미콜라스가 대표적이고 SK에서 활약하고 돌아간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도 이 중 한 명이다. 계약 조건도 나쁘지 않았다. 미콜라스가 2년 총액 155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고 올해를 앞두고는 4년 6800만 달러의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켈리는 2년 보장 550만 달러에 추가로 구단의 2년 옵션 계약까지 갖고 있다.

매체는 린드블럼의 예상 계약 금액을 3년 1200만 달러로 예상하면서 “세인트루이스가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있던 마일스 미콜라스와 계약하기로 결정했을 때를 기억하는가? 미콜라스가 이 팀에 꽤 잘 어울렸다”면서 미콜라스의 얘기를 먼저 꺼냈다. 미콜라스는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에서 3시즌 동안 31승13패 평균자책점 2.18의 성적으로 리그를 지배한 뒤 2018년 세인트루이스로 유턴했다. 첫 시즌 18승4패 평균자책점 3.14의 기록을 남기며 아시아무대 유턴파의 성공사례를 쓰기도 했다.
이러한 좋은 기억을 바탕으로 린드블럼도 같은 케이스가 될 것이라는 전망. 매체는 “린드블럼은 구위 등을 다듬기 위해 해외로 나가서 또 다른 기회를 얻기 위한 대표적인 선수다. 미국으로 돌아왔을 때 결국 그가 원하는 계약을 얻고 싶을 것이다”면서 “KBO리그에서 선발로 나선 그는 미콜라스가 미국에 왔을 때보다 나이가 좀 더 많지만 린드블럼은 이 팀의 유동적인 선발 로테이션을 고정시키는 역할을 해줄 것이다”고 전했다.
1987년생의 린드블럼은 2020년 만 33세 시즌에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서지만, 미콜라스는 29세 시즌에 요미우리에서 세인트루이스로 옮겨왔다.
이어 매체는 “그의 메이저리그 두 번째 유턴에 달라진 구위를 증명할 수 있는 적은 금액의 복권을 구입하는 것으로 세인트루이스는 필요한 인재를 해외에서 데려올 수 있다”면서 “이번 비시즌에 린드블럼을 타깃으로 잡는다면 그들의 투수진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를 의미할 것이다”고 밝혔다.
지난 2015시즌 롯데 자이언츠에서 KBO리그 생활을 시작한 린드블럼은 KBO리그 통산 130경기 63승 34패 평균자책점 3.55의 기록을 남겼다. 특히 올해 두산에서 30경기 20승3패 194⅔이닝 189탈삼진 평균자책점 2.50의 기록을 남기며 올해 리그 MVP를 수상했다. KBO리그의 성공을 바탕으로 린드블럼은 다시 한 번 메이저리그로의 복귀를 노리고 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