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20% 목표"..'나쁜사랑' 신고은X이선호 그려낼 에스프레소처럼 독한멜로(종합)[Oh!쎈 현장]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11.27 14: 53

 금기와 가족간의 사랑을 다룬 드라마 '나쁜 사랑'이 찾아온다. 신고은, 이선호, 오승아, 윤종화, 심은진, 전승빈까지 다양한 매력을 지닌 배우들이 보여줄 에스프레소처럼 진한 사랑이 시청자들에게 어떤 의미를 선사할지 궁금해진다. 
27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MBC에서 일일드라마 '나쁜사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미숙 PD, 신고은, 이선호, 오승아, 윤종화, 전승빈, 심은진 등이 참석했다.
'나쁜 사랑'은 거대한 운명의 소용돌이 한가운데서 사투를 벌이는 여인의 이야기인 동시에, 조건 없는 사랑을 베푸는 모성애를 그린 드라마다.

이선호와 신고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연출을 맡은 김미숙 PD는 '나쁜사랑'이 한 여성의 비극적인 운명을 다루고 있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김미숙 PD는 "소재가 진부한 사랑 이야기일 수 있지만 독한 에스프레소 같은 멜로드라마를 준비하고 싶었다. 6명의 사랑에 대한 애증의 화살표를 따라가는 맛도 즐길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출연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신고은은 MBC '섹션TV 연예통신' 리포터로 활약하다가 일일드라마 주연으로 돌아왔다. 신고은은 "MBC가 저를 키웠는데, 이렇게 드라마 주연으로 오게 되서 정말 기분이 좋다"고 털어놨다. 
오승아는 '비밀과 거짓말'에 이어 '나쁜 사랑'에서도 악역을 맡게 됐다. 오승아는 "악역이지만 깊은 사연이 있어서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심적으로 체력적으로 고생하고 있다. 보시는 시청자들이 독하게 변할 수밖에 없는 것을 이해하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종화는 과거 척수암 투병으로 드라마에 하차했다. 하지만 그는 드라마 촬영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고백했다. 윤종화는 "제가 드라마 촬영 전에 아파서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해주셨다. 촬영 전에 병원 가서 MRI를 촬영하고 왔는데, 드라마 촬영 때까지는 건강하게 마칠 수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전했다.
신고은과 심은진, 오승아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이어 그는 "수술하고 방사선 치료를 받고 항암 치료까지 했는데, 지금은 괜찮다. 내년 5월에 완치 판정을 받는다. 굉장히 건강하게 운이 좋아서 살았다. 살 사람은 살고 죽을 사람은 죽는다고 말을 하는데, 운이 좋아서 다시 드라마도 할 수 있어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선호 역시 '나쁜 사랑'으로 첫 주연으로 캐스팅 됐다. 이선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주연이 되서 마음이 남다르다"라며 "부담도 있지만 부담을 연기로 녹여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윤종화와는 신인 시절 '에어시티'에서 만났다가 이렇게 주연으로 다시 만나게 되서 더욱 뜻깊다"고 했다.
신고은은 '모두다 꿍따리' 조기 종영 이후 '나쁜 사랑'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신고은은 "1종 면허도 따서 운전도 직접 하고, 뜨개질도 직접 배워서 하고 있다. 감독님이 제가 하고 싶은 대로 다 풀어주신다. 소원이에 빙의되서 연기하고 있다. 주연으로서 부담이 있다. 감독님이 시청률 20%를 이야기 하셔서 요즘 새벽 기도를 나가고 있다"고 유쾌하게 말했다.
윤종화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김 PD는 '나쁜 사랑'을 통해 사랑의 다양한 형태에 대해서 고민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미숙 PD는 "사랑해서는 안되는 사람을 사랑한다거나 친딸이 아니어도 가족으로서 사랑할 수 있다는 그런 감정들에 포인트를 뒀다. 이 드라마를 통해 과연 우리가 어떤 사랑을 하고 있는지 돌아봤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심은진은 9화부터 등장해서 드라마의 활력을 불어넣는다. 심은진은 "다들 저를 센 언니로 알고 있지만 귀여운 면이 많이 있다"며 "제가 원래 귀엽다. 그래서 귀여운 면을 꺼내서 연기를 하려고 한다. 제가 등장하면 사이다처럼 시원한 분위기가 된다. 많은 기대를 해달라"고 예고했다.
'나쁜사랑'은 오는 12월 2일 오전 7시 50분 첫 방송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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