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와 아이들' 베트남 U23, 라오스에 6-1 승...SEA게임 2연승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11.28 18: 51

60년 만에 동남아시안게임 우승을 노리는 베트남이 조별리그 2연승을 달렸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25일 필리핀 라구나 비냔스타디움서 열린 2019 동남아시안게임(SEA게임) B조 조별리그 2차전서 라오스에 6-1로 승리했다. 베트남은 지난 경기 브루나이전 6-0 대승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박항서 감독은 이날 경기 응우옌 꽝하이, 도안 반하우, 띠엔린 등 주요 선수들을 모두 기용했다. 1차전서 4골을 터뜨린 하득진은 후반 교체 투입됐다.

베트남은 전반부터 월등한 경기력으로 라오스를 공략했다. 띠엔린은 동료의 침투 패스를 받아 군더더기 없는 슈팅으로 선제골를 기록했다. 이어 띠엔린은 두 번째골을 터뜨렸다. 전반은 베트남이 2-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 7분 반하우가 박스 안에서 라오스 수비진을 제친 후 왼발 슈팅을 때렸다. 이어 후반 9분 도홍중이 침투패스를 받아 침착한 오른발 인프론트 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베트남은 후반 12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라오스의 공을 빼앗은 쫑 호앙은 예리한 크로스를 연결했다. 문전으로 쇄고하던 띠엔린이 오른발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라오스는 후반 15분 만회골을 터뜨렸다. 프리킥 찬스에서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페시빌라이가 베트남 슈팅을 따돌리고 헤더 골을 기록했다.
후반 38분 베트남은 다섯 번째 골을 기록했다. 쫑 호앙이 동료 패스를 받아 예리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시간에 에이스 꽝하이가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피날레를 알리는 골을 터뜨렸다. 경기는 베트남의 6-1 승리로 종료됐다.
2연승을 기록한 베트남은 오는 12월 1일 밤 인도네시아와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raul164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