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투수상 받고 싶다".
2020시즌 NPB리그 괴물루키 사사키 로키(18.오후나토 고교)가 지바 롯데마린스와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산케이스포츠'는 사사키가 롯데와 계약금 1억 엔(10억7700만 원), 연봉 1600만 엔(1억7000만 원)과 플러스옵션에 입단 합의했다고 30일 보도했다.
사사키는 "아직 실감나지 않는다. 앞으로 엄혹한 프로의 세계로 들어간다. 열심히 노력하겠다"면서 "팀의 우승과 선발투수상(사와무라상)을 목표로 삼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계약금의 사용처에 대해 "모두 저금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등번호는 17번으로 결정했다. 같은 이와테현 출신인 오타니 쇼헤이(LA에인절스)의 등번호와 같다. 이 신문은 최고 구속 170km를 목표로 해달라는 구단의 소망이 포함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사사키도 "번호에 걸맞는 활약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사키는 지난 봄 대표팀 실전에서 최고 163km짜리 볼을 뿌려 관심을 모았다. 지난 10월 17일 신인 드래프트 회의에서 지바 롯데마린스, 니혼햄 파이터스, 라쿠텐 골든이글스, 세이브 라이온즈의 1순위 지명을 받았다. 추첨을 벌여 롯데가 교섭권을 획득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