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참견시점' 유병재 질문에 홍현희가 당황해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엥겔지수를 물어보자 놀라는 홍현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현희는 남편 제이쓴, 매니저와 파김치를 만들었다. 이날 '언니네 쌀롱' 제작발표회를 마친 두 사람은 다음 스케줄까지 4시간이 남자 집으로 향했다. 홍현희는 매니저에게 받은 쪽파를 보며 "김치를 담가야겠다"고 말했고 매니저는 "정말 음식을 잘 한다"며 홍현희를 칭찬했다.
홍현희는 남편 제이쓴에게 전화를 걸어 "찬열이 어머니께서 김장김치를 선물 받았다. 쪽파도 받았다. 내가 파김치를 담가야겠다. 노 말고 예쓰라고 말해라"고 말했고 제이쓴은 "알았다. 빨리 와라"고 전했다. 이어 두 사람은 집에 도착했다. 홍현희는 "처음 담가본다"고 걱정했다.
이에 제이쓴은 "도와줄게"라고 말한 뒤 함께 쪽파를 다듬었다. 홍현희는 파를 다듬다 너무 맵다고 말했고 제이쓴은 홍현희에게 고글을 씌워주며 "예쁘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파김치를 완성한 홍현희는 "진짜 뿌듯하다. 생산적인 일은 처음이다"라며 만족해했다.
맛을 본 제이쓴은 "엄마가 해 준 맛 난다. 그 맛이 난다"고 전했다. 이어 대패 삼겹살을 준비했고 제이쓴은 매니저에게 "홍현희랑 살면서 놀란 건 '간단히'라는 게 없다"고 말했다. 이후 세 사람은 팬 케이크로 삼겹살과 파김치를 싸 먹으며 "정말 맛있다"를 연발했다. 이어 라디오 스케줄로 향했고 홍현희는 족발을 사서 박소현과 함께 맛있게 먹었다.
영상을 본 유병재는 "'엥겔지수'가 높겠다"라고 물었고 홍현희는 "그게 뭐냐"며 당황해했다. 양세형 역시 해맑게 "긍정적인 의미 아니겠냐. 기분 좋아지는 지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송은이는 "소비 항목 가운데 식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홍현희는 "그렇게 말을 하면 되지. 저는 계산할 때 기분이 좋아서 그냥 잘 쏜다"고 대답했다.
한편 이날 전현무는 갑자기 이영자를 향해 "국수 좋아하냐. 3월 중순쯤에"라고 말문을 열었고 이영자는 "벌써 결혼하냐"라며 놀라워했다. 이에 참견인들은 전현무의 결혼을 확신하며 "축하합니다"라며 축하송을 불렀다. 이에 당황한 전현무는 "한남동 한 사장님이 3월 중순에 결혼한다고 연락이 왔다"라고 전했다. 한남동 한 사장님은 과거 이영자가 마음에 품었던 덮밥집 사장님,
전현무는 "'전참시'에 연락이 왔다. 덕분에 장사도 잘 됐고 결혼까지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영자는 "이렇게까지 복잡하게 자기 결혼 소식을 왜 전하냐. 단념하라는 거냐. 남자들이 결혼할 때 전 여자친구한테 말하냐"라고 말했다. 이에 참견인들은 "전 여자친구 아니잖아"라며 흥분했다.
이에 이영자는 "축하는 하지만 기분은 좀 안 좋다. 싸늘한 날씨처럼, 기온이 뚝 떨어진 것처럼 기분도 뚝 떨어졌다. 그래도 결혼식은 가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jmiyong@osen.co.kr
[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