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차의 주인공이 '페이커' 이상혁이었다면 마지막 3일차의 주인공은 프나틱의 '브위포' 가브리엘 라우였다. '전략적 팀 전투(이하 TFT)'와 롤 올스타전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1대 1 토너먼트까지 휩쓸면서 2관왕으로 롤 올스타전의 대미를 멋지게 장식했다.
8일 (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 라스베이거스 룩소 호텔 e스포츠 아레나에서 '2019 롤 올스타전' 3일차 일정은 둘이서 한마음 모드로 시작해 1대 1 토너먼트 결승까지 풍성한 볼거리로 진행됐다.
가장 돋보인 선수는 LEC 올스타로 나선 프나틱의 '브위포' 가브리엘 라우. 1대 1 토너먼트 4강서 예상을 깨고 '더샤이' 강승록을 상대로 멋진 역전승을 거둔 그는 결승서는 대회 세 번째 우승을 노리던 '우지' 지안 즈하오를 과감한 접근전으로 역스윕하면서 롤 올스타전 마지막날 주인공 자리에 스스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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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뿐만 아니었다. 프로선수들이 겨룬 전략적 팀 전투 꼬마부 결승에서도 최후의 승자가 되면서 대회 2관왕의 기염을 토했다.
가장 압권이었던 이날의 백미는 '우지'와 1대 1 토너먼트 결승전. 세 세트 연속 바루스를 고른 우지를 상대로 조금도 물러섬 없이 대응하면서 천금같은 역전승을 일궈냈다. 특히 2세트 서든데스로 몰리던 상황에서 헤카림으로 달려들어 '우지'의 바루스를 무너뜨리면서 세트 스코어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분위기를 가져온 3세트에서는 레넥톤으로 바루스를 잡은 우지를 상대로 맹공을 퍼부으면서 2킬을 먼저 올려 올스타전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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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를 빛냈던 선수 였던 '페이커' 이상혁의 활약도 눈여겨볼만 했다. 10인의 프로가 나선 5대 5 결전서 레드로 임한 이상혁은 가렌으로 특급 캐리력을 선보이면서 명승부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상혁은 14킬 7데스 10어시스트로 레드팀을 이끌면서 경기 MVP까지 선정됐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