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파로 구성된 축구대표팀이 동아시아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대표팀은 오는 10일 부산에서 개막하는 '2019 EAFF E-1 챔피언십’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11일 홍콩, 15일 중국, 18일 일본과 차례로 대결을 펼친다.
벤투 감독은 9일 개최된 공식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이번 대회에 참가해서 기쁘게 생각한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전통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걸 알고 있다. 지난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 다짐했다.
해외파가 빠진 이번 대회서 벤투 감독은 지도력을 인정받을 수 있을까. 그는 "다른 대회와 마찬가지로 이번 대회에서도 최고의 성과를 거두길 바라고 있다. 새로 발탁된 선수들을 시험하고, 예전에 소집되고도 활약하지 못했던 선수들이 기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여러가지 선수 조합과 새로운 옵션을 시험해서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며 성적과 실험을 모두 잡겠다는 각오다.
벤투는 "모든 경기와 모든 대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의 조직력이다. 이번 대회를 평상시처럼 준비하기 위한 시간이 부족하긴 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의 팀으로서 뛰는 것이다. 첫 경기부터 최선을 다해 조직력을 끌어올릴 것”이라 강조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