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 보다 2살 적은’ 콜, “3억 달러도 가능” 美 전문가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12.10 15: 12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1)의 초대박 계약으로 게릿 콜(29)의 몸값은 더 올라갈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전문가는 '3억 달러'까지 예상하고 있다. 
FA 시장에서 콜과 스트라스버그는 1~2위로 언급됐다. 윈터 미팅을 앞두고 콜 영입전에 관심도가 높아졌으나, 스트라스버그의 행선지가 먼저 결정됐다. 그것도 예상을 뛰어넘는 FA 투수 최고액 신기록을 세웠다. 
미국 ‘디 애슬레틱’ 켄 로젠탈 기자를 비롯해 복수의 기자들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스트라스버그가 워싱턴과 7년 총액 2억 4500만 달러에 재계약을 합의했다고 알렸다. 스트라스버그는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남은 계약 4년 1억 달러를 포기하는 옵트 아웃을 선언하며 FA가 됐다. 그리곤 7년 2억 4500만 달러에 재계약, 계약 기간을 3년 더 늘이고 연평균 연봉은 2500만 달러에서 3500만 달러로 껑충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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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FA 투수 최고액인 데이비드 프라이스의 7년 2억 1700만 달러와 연평균 최고액인 잭 그레인키의 3440만 달러를 모두 뛰어넘는 신기록이다. 
이제 관심은 콜이 스트라스버그의 기록을 얼마나 경신할지다. 지난 9일 '뉴욕 포스트'는 "뉴욕 양키스가 콜에게 7년 2억 4500만 달러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그런데 이 금액은 스트라스버그의 몸값이 됐다. 스트라스버그보다 더 나은 성적을 보인 콜이 이 금액에 만족할 리는 없다. 더구나 에이전트는 스캇 보라스. 스트라스버그의 몸값을 최대한 끌어올린 보라스가 콜을 원하는 팀에게는 더 많은 금액을 요구할 것이 자명하다. 
저명한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10일 "콜은 29세다. 스트라스버그보다 22개월 더 젊다. 게다가 부상 이력도 없다. 3억 달러에 근접할 것 같고, 3억 달러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올해 콜은 33경기에서 212⅓이닝을 던지며 20승 5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했다. 탈삼진 326개로 부문 1위, 9이닝당 13.72개의 역대급 기록을 남겼다. 양키스가 적극적이며, LA 에인절스도 콜에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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