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은희가 재혼 9년 만에 이혼을 한 심경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11일에 방송된 TV CHOSUN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방은희가 자신의 심경을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은희는 제주도 바다에서 스쿠버다이빙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방은희는 "허리 디스크 수술을 두 번이나 받았다. 원래 하면 안되는건데 스쿠버다이빙을 하고 나면 기분이 좋다"라며 "지금 갱년기라서 우울할 때가 많다. 사실 기분이 좋아지는 일이 있다는 게 고마운 일"이라고 말했다.
방은희는 "요즘 행복하지 않았는데 다이빙을 하면 행복하다. 다른 생각도 안 들고 호흡소리만 들리는데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이라 참 좋다"라고 말했다.
스쿠버다이빙을 마친 방은희는 "예전에 등산 다녀오면 어르신들이 보약 한 첩 먹었다고 했다. 오늘 보약을 세 첩 정도 먹은 것 같다. 기분이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이날 방은희는 재혼 후 9년만에 이혼을 맞은 것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방은희는 "제주도에 오면 기분이 묘하다. 예전엔 집이 있었는데 내 집을 전 남편에게 줬다. 그 생각을 하면 서글퍼지지만 괜찮다"라고 말했다.
이어 방은희는 "건방지게 내가 내 아들에게 아빠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 사람이면 두민이의 아빠가 되어 주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방은희는 "지금도 아빠로서는 괜찮은데 남편으로선 사는 게 서로 너무 달랐다. 너무 바쁜 사람이었다. 함께 대화할 시간도 없었고 같이 밥을 먹을 시간도 없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방은희는 "이혼을 두 번 했다고 숨는 방은희보다 오죽하면 두 번 했겠냐고 당당하게 이야기하는 방은희가 되고 싶다. 정말 나를 찾고 싶어서 정말 살고 싶어서 선택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은희는 배우 조연우와 함께 촬영에 나섰다. 방은희는 조연우와 함께 부부로 출연해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다. 방은희는 "예전에 드라마에 함께 출연한 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연우는 "누나가 항상 촬영현장에서 밝고 좋다. 누나와 언제 연기 한 번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오래 걸릴 지 몰랐다"라고 말했다. 이에 방은희는 "내가 너의 이모나 고모 역할을 할 줄 알았는데 부부로 나올 지 몰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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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 CHOSUN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