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S 2019] '흥미진진한 맞대결 구도' 중국-브라질, 왕좌의 주인은?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12.13 09: 40

결국 크로스파이어 최강의 나라들만 살아남았다. 중국 올 게이머스-슈퍼 발리언트 게이밍, 브라질 빈시트 게이밍-블랙 드래곤이 '크로스 파이어 스타즈 2019(이하 CFS 2019)' 그랜드파이널서 양국 간의 라이벌 매치업을 완성시켰다. 
4강전에 가장 먼저 오른 팀은 올 게이머스(중국)로 브라질의 임페리얼과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차지했다. 양국 사이의 경기는 그룹 스테이지에서 빈시트 게이밍의 승리 이후 두 번째 대결로, 이번에는 중국이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하지만 바로 이어진 빈시트 게이밍과 바이샤 게이밍의 대결에서는 다시 브라질 팀인 빈시트 게이밍이 승리를 차지했다. 바이샤 게이밍은 한발 빠른 공격적인 운영으로 바이샤 게이밍이 미처 수비진영을 갖추기도 전에 전투를 벌였다. 바이샤 게이밍이 중심을 잡으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승리의 여신은 빈시트 게이밍의 손을 들어줬다.

브라질 블랙드래곤(좌)-중국 슈퍼 발리언트 게이밍(우). / 스마일게이트 제공.

이번 대회에서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고 있는 만큼 올 게이머스와 빈시트 게이밍은 4강전에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혈전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다른 한쪽의 4강 대진은 CFS에게 익숙한 팀들로 갖춰졌다. 지난해 우승을 차지했던 브라질의 블랙 드래곤과 중국의 맹주인 슈퍼 발리언트 게이밍이 오른 것. 이들은 지난해 CFS 2018에 이어서 연속 준결승에서 맞붙으며 질긴 인연을 선보였다.
CFS 2018 준결승에서는 블랙 드래곤이 슈퍼 발리언트 게이밍을 상대로 2-1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 결국 우승까지 차지했다. 지난해 좋은 기억이 있는 만큼 블랙 드래곤은 지난해와 같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고, 또 슈퍼 발리언트 게이밍은 지난해 상처 입었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4강전과 결승전은 그룹스테이지가 진행됐던 타이창을 떠나 오는 13일부터 양일간 중국 e스포츠의 메카로 여겨지고 있는 상하이 징안으로 자리를 옮겨 치러진다. 스마일게이트는 징안 스포츠 센터에 특설무대를 올리고 CFS 그랜드 파이널만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줄 오프닝 세리머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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