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선방에 헤딩슛까지’ 골키퍼 쿠르투아가 공수 다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12.16 09: 04

해결사는 카림 벤제마(32, 레알 마드리드)였지만 수훈갑은 티보 쿠르투아(27, 레알 마드리드)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16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개최된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에서 후반 50분 터진 벤제마의 동점골에 힘입어 홈팀 발렌시아와 1-1로 비겼다.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35점, +21)는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35점, +23)와 19일 맞대결을 앞두고 승점차를 없앴다.
레알 마드리드는 점유율 64%로 경기내내 주도권을 잡았다. 슈팅수에서도 19-9로 레알 마드리드가 압도적으로 우세였다. 하지만 발렌시아의 역습은 날카로웠다. 골키퍼 쿠르투아의 선방이 없었다면 레알 마드리드가 질 수 있는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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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7분 페란 토레스의 결정적 터닝슛은 쿠르투아에게 막혔다. 후반 시작과 함께 발렌시아가 역습에 나섰다. 한 번의 롱패스에 이어 토레스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다. 하지만 이번에도 쿠르투아의 선방이 빛을 발했다. 
후반 33분 솔레르에게 실점한 레알 마드리드는 패배위기였다. 후반 추가시간 골키퍼 쿠르투아까지 공격에 가담했다. 후반 50분 코너킥에서 쿠르투아의 헤딩슛이 상대 골키퍼를 맞고 튀어나왔다. 벤제마가 재차 슈팅으로 연결해 극적인 동점골을 뽑았다. 
쿠르투아는 이날 공수에서 대활약하며 레알 마드리드를 살렸다. 쿠르투아가 없었다면 승리도 없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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