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격파하고 2연승을 달린 한국 축구대표팀이 회복에 초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6일 오전 11시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부산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진행된 훈련은 회복에 중점을 뒀다.
한국(FIFA랭킹 41위)은 지난 15일 오후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 중국(FIFA랭킹 75위)과 경기에서 김민재의 선제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대회 3연속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2연승을 기록하며 마지막 일본과 경기에서 우승컵을 놓고 맞붙는다. 중국(2-1) 2차전 홍콩(5-0)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유리한 고지를 점한 일본과 3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일본전 승리를 노려야하지만 16일 훈련은 비교적 가볍게 진행됐다. 중국과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선수들은 축구화가 아닌 운동화를 신고 회복 훈련을 진행했다. 가볍게 운동장을 걸으며 몸을 푼 선수들을 스트레칭으로 훈련을 마무리했다.
중국과 경기서 교체 출전한 문선민도 가벼운 타박상으로 회복에 힘썼다.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문선민은 16일 아침 무릎 쪽에 통증을 호소해 훈련 세션에서 제외됐다.
그밖의 선수들은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필드플레이어들은 공을 이용해 훈련에 임했고, 골키퍼 포지션의 김승규, 구성윤도 볼 캐칭 훈련 등을 소화했다.
벤투호는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일본과 최후의 일전을 치른다. 우승을 위해 한국은 반드시 승리해야한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