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팅’ 최승우(27, 팀 몹)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UFC 부산 한국선수 첫 승을 쟁취했다.
최승우는 21일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UFC Fight Night BUSAN’ 페더급에서 수만 모크타리안을 맞아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최승우는 UFC전적 8승 5패를 기록했다.
출발부터 좋았다. 1라운드에서 최승우는 상대를 펜스에 밀어붙이고 니킥을 작렬했다. 심판이 경기를 중단하면서 최승우가 기회를 놓쳤다. 최승우가 오른손으로 철장을 잡았다는 이유였다. 상승세였던 최승우로서 아쉬운 타이밍이었다. 최승우의 우세로 1라운드를 마쳤다.
최승우는 2라운드 연타를 날리며 확실한 우세를 잡았다. 마운트포지션까지 잡은 최승우는 상대 안면에 파운딩을 연발했다. 팔꿈치 연타를 날린 최승우가 확실한 데미지를 줬다. 최승우는 플라잉 니킥까지 날리며 화려한 기술을 선보였다.
3라운드 최승우는 상대 손가락에 눈을 찔렸다. 경기가 잠시 중단됐지만 최승우는 개의치 않았다. 최승우는 카운터를 맞고 휘청거렸지만 마운트포지션을 잡고 역전에 성공했다.
최승우는 오른손 팔꿈치 연타로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최승우는 KO에는 실패했지만 확실히 상대를 제압했다. 결국 만장일치로 최승우가 판정승을 거뒀다.
경기 후 최승우는 “2연패 후 많은 부담감이 있었다. UFC라는 큰 무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간절하게 준비했다. 가족들 앞에서 한국에서 열린 UFC서 열려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부산=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