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호 비어있는 한 자리...첫 상대 中의 관심, "이강인 합류하나"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12.24 17: 27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김학범호 명단이 공개된 가운데 중국 언론은 이강인(18, 발렌시아) 합류 여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4일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 나서는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 최종 22인 명단을 발표했다. 김학범 감독은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정승원, 김대원(이상 대구) 등 기존의 주축 선수들을 모두 선발했다. 
AFC 챔피언십에는 총 23인의 선수가 참가할 수 있지만 한국은 일단 22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KFA는 추후 해외리그 소속 선수 차출 협의 결과에 따라 최종 1인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최종 1인에 들어갈 수 있는 후보는 백승호(다름슈타트)와 이강인(발렌시아)다. 백승호는 독일 분데스리가 2부 다름슈타트 이적 이후 13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주축으로 자리잡았다. 지난 21일 함부르크와 경기를 끝으로 휴식기에 돌입했다. AFC챔피언십이 끝나는 1월 26일까지 일정상 자유로워 구단과 협의만 이뤄지면 차출 가능성이 높다. 
이강인은 현재 허벅지 부상으로 재활에 전념하고 있어 김학범호 합류 가능성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발렌시아에서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고 있고, 오는 1월 예정된 레알 마드리드와 수페르코파 경기에도 결장한다. 
AFC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에서 한국과 만나는 중국은 최종 1인에 어떤 선수가 발탁되느냐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24일 김학범호 명단 발표 소식을 전하며 “한국은 1명이 부족하다. 이강인이 출전할 수 있는지 기대된다”라고 신경을 곤두세웠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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