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맛'에 김지철의 프러포즈에 신소율이 눈물을 쏟으며 끝내 지철도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1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아내의맛'에 신소율이 반대했던 프러포즈를 받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방송 됐다.
스튜디오의 소율은 "오래 만나서 편해진 사이라 머리도 안감고 화장도 안하고 만날 때가 있는데 그럴 때 프러포즈를 받는다고 생각하면 너무 싫다. 그날 계획된 것들이 아닌 데 내가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받는다는 게 너무 싫은거다"고 했다. 배우 친구들은 미리 동선을 맞춰보고 그녀의 예상 반응을 직접 연기하면서 철저한 준비를 마쳤다.
이어 소율이 카페로 등장 했다. 소율은 지철을 보고 웃었고, 지철은 "불을 따라 걸어줄래요"라고 했다. 소율은 웃음을 참지 못하면서 길을 걸었다. 의외로 좋은 반응에 지철도 웃음이 멈추지 않았다. 이어 소율이 꽃잎으로 만든 동그라미 안에 섰다. "할 말이 있어요"라고 하며 지철이 피아노에 앉아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소율은 눈물을 참으려는지 크게 쉼호흡을 했다. 이어 'Nothing better'이 이어졌고, 편지를 읽으려는 지철의 모습에 소율이 "저 가방만 내려놓으면 안돼요"라고 했다. "소율씨 안녕" 이라고 첫줄을 읽은 지철의 눈이 붉어졌다. "날 위해서 신경 써주고 노력해줘서 정말 고마워요"라는 말에 소율고 지철도 같이 울어 버렸다. 이어 무릎을 꿇고 결혼을 해달라는 말을 건네는 지철을 소율이 끌어 안았다.
소율은 "솔직히 말하면 카페에 들어섰을 때. '이거 하지 말라고 했는데 결국 했구나' 생각했는데 옆을 보니까 카메라가 있는 거예요. 그래서 카메라용 리액션을 했어요"라고 했다. 이에 지철이 "성공한 줄 알았는데 오늘 들으니까 아니네요"라고 했다.
이어 두 사람이 신혼집으로 살림을 합쳤다. 지철에게 가져온 짐을 칼처럼 각을 잡아서 넣어두라는 미션이 이어졌다. "몰랐는데 해병태 출신이냐"는 명수의 말이 이어지는 가운데 소원이 "우리 남편도 해병대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소율이 "요리 잘 하시나"는 말에 지철이 팔을 걷고 도와주려 했지만, 소율이 "오늘은 괜찮아"라고 했다. 소율운 짜장면과 짜장밥을 차려냈고 지철은 "자기는 요기 진짜 너무 잘한다니까"라고 했다. "너무 맛있게 먹어서 기분이 좋다"는 빈우의 말에 영란은 "저러면 진짜 열 그릇도 해주고 싶지. 지철씨가 진짜 복있게 먹는다"고 했다. /anndana@osen.co.kr
[사진]TV조선 '아내의맛'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