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울버햄튼 합류 임박?...獨언론, "협상 진행중...이적료는 348억"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12.28 07: 22

황희찬(23, 레드불 잘츠부르크)의 잉글랜드 이적이 구체화되고 있다. 
독일 매체 ‘함부르거 모르겐포스트’는 28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황희찬의 울버햄튼 이적설에 대해 보도했다. 이 매체는 “황희찬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 원더러스로 이적할 수도 있다”라며 “이적료는 2300만 파운드(약 348억 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유럽 빅클럽의 주목을 잘츠부르크의 공격 3인방 중 하나다. 지난 시즌 독일 2부리그 함부르크 임대 시절 부진했지만 잘츠부르크로 복귀해 풀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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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황희찬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데뷔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조별리그 6경깅서 3골 5도움을 기록하는 등 ‘원더키드’ 엘링 홀란드(19), 미나미노 다쿠미(24)와 함께 잘츠부르크의 핫한 선수로 떠올랐다. 
셋은 그 활약을 인정받아 유럽 빅리그에서 노리는 선수가 됐다. 이미 미나미노는 유럽챔피언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고, 홀란드 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혹은 도르트문트 이적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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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또한 울버햄튼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함부르거 모르겐포스트는 “지난 몇 주간 황희찬 이적 루머가 있었고 협상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면서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이적료를 지불할 능력이 충분하다”라며 이적이 성사 단계에 이르렀음을 전했다. 
영국 지역지인 ‘버밍엄라이브’ 또한 황희찬의 이적이 가까워졌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울버햄튼은 오스트리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황희찬과 연결되어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울버햄튼이 1월 이적시장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공격진에 선수를 보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울버햄튼은 라울 히메네스-디오고 조타-아다마 트라오레 삼각편대가 공격을 이끌고 있다. 트라오레는 이번 시즌 팀의 에이스 역할을 수행 중이고, 히메네스 또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조타는 부진하다. 황희찬이 울버햄튼 유니폼을 입는다면 조타와 경쟁관계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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