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쓰쓰고 라이벌, PS행 이끌라" 日언론, 경쟁과 협력 기대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9.12.30 11: 01

"함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라".
일본 언론이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28)과 일본인 외야수 쓰쓰고 요시토모(28)의 경쟁과 협력 관계를 기대했다. 야구 온라인 전문매체 '풀카운트'는 30일 '쓰쓰고에게 질수 없다! 한국대표 격한 육체개조 동영상 화제'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최지만의 마음가짐을 전했다. 
최지만은 자신의 SNS를 통해 근력 트레이닝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스쿼트 등 하체를 단련하는 영상이었다. 상당히 강도높은 훈련이었다. 매체는 최지만의 비시즌 훈련 내용 공개를 팀내에서 주전을 놓고 라이벌인 쓰쓰고와의 경쟁에 대비하는 취지의 내용으로 해석했다.

매체는 "메이저리그 4번째 시즌에서 127경기에 출전해 커리어하이 19홈런과 63타점을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공헌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포스팅으로 이적한 쓰쓰고가 입단했고 91년생 동갑으로 왼손 장거리타자에 포지션도 1루와 좌익수를 지키는 등 공통점이 많다"고도 진단했다.
쓰쓰고는 2년 1200만 달러를 받고 계약했다. NPB리그의 대표적인 강타자이다. 10년 동안 205홈런을 터트린 바 있다. 정교함과 장타력을 고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지션이 중복된다. 일본에서는 외야수로 많이 뛰었지만 1루수와 지명타자 기용 가능성이 높다. 
2020시즌에 거는 최지만의 마음이 동영상에서 충분히 전달된다고 전했다. 제목에 "질 수 없다"는 문구를 집어넣어 라이벌 관계를 만들었다. 그러면서도 최지만에 대한 팬들의 격려 멘트를 소개하면서 "최지만과 쓰쓰고가 힘을 합쳐 팀을 포스트시즌 진출로 이끌기를 기대한다"고 응원하기도 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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