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혜가 절친 토니안의 연애에 대해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1일에 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박은혜가 지인과의 모임에서 절친인 토니안과 만나 결혼에 대한 솔직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은혜는 지인들과 자연스러운 만남 추구, 소개팅 이야기를 나눴다. 토니안은 자연스러운 만남 추구의 줄임말인 '자만추'를 이해하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토니안은 "소개팅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기회가 되면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은혜는 토니안을 가리키며 "얘는 연예인만 만난다"라고 말해 토니안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날 박은혜는 결혼식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고백했다. 박은혜는 "다른 사람들 결혼식에 가면 왠지 슬프고 눈물이 날 때가 있다. 근데 이혼을 하고 나면 슬퍼보이지 않는다. 그냥 되게 행복해보인다. 그게 너무 좋아보인다"라고 말했다.
토니안은 "다시 새 출발하고 싶단 생각을 해본 적이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박은혜는 "사람들을 또 불러서 결혼식을 하는 건 미안하다. 결혼식이 좀 창피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토니안은 "나는 했으면 좋겠다. 당당하게 해야 한다. 내가 재혼한다고 다른 사람들에게 축하받지 않는 건 별로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은혜는 토니안의 어머니를 언급하며 "어머니가 그러는데 토니안은 아이를 갖고 싶다고 하더라"라고 물었다. 이에 토니안은 "결혼식에 가면 부모님이 저 자리에 앉으셔야 한다는 생각이 들고 부모님이 저 자리에 앉아서 어떤 생각을 하실까 걱정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토니안은 "아이는 결혼 후에 생기는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결혼이 먼저다. 아이를 갖고자 결혼을 할 순 없다고 생각한다. 엄마에게 손주를 안겨 드리려면 시간이 별로 없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은혜는 "어린 여자를 만나면 아이를 빨리 가질 수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은혜는 "나는 결혼식 때 정말 많이 신경썼다. 접시, 꽃 하나 하나 신경썼다"라고 말했다. 이에 토니안은 "나는 그걸 왜 그렇게 신경쓰는지 모르겠다. 정작 나는 결혼식에 많이 갔지만 기억에 남는 건 하나도 없다"라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박은혜는 "나는 결혼식에 정말 신경을 많이 쓰고 돈도 많이 썼다. 하지만 결혼식이 끝나고 난 뒤에 보니 정작 나는 즐기지 못했더라.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게 즐기는 결혼식을 하라고 말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호란은 "나는 발 아팠던 기억 밖에 없다"라며 "점심 결혼보다 저녁 결혼을 추천한다. 점심에 결혼하면 메이크업을 새벽에 해야한다. 저녁에 해야 눈에 붓기도 빠진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박은혜는 동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박은혜는 "상대방을 판단하기 위한 동거는 아닌 것 같다. 정말 사랑해서 같이 산다고 하면 인정하지만 상대방의 단점을 판단하기 위한 동거는 좋지 않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경란은 "나는 사랑의 종착역이 결혼인 줄 알았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다. 동거도 그 과정 중에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