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 논란' 추신수, 2010년대 텍사스 베스트 라인업 선정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1.03 09: 30

미운 오리 새끼에서 백조로 탈바꿈했다. 
한때 먹튀 논란에 휩싸였던 추신수(38)가 텍사스 레인저스의 2010년대 최고의 지명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미국 텍사스 지역 매체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은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의 2010년대 베스트 라인업을 선정했다. 

[사진=박준형 기자] 텍사스 추신수 / soul1014@osen.co.kr

추신수는 2013년 12월 텍사스와 7년 1억3000만 달러의 천문학적인 금액에 계약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해 먹튀 논란에 휩싸였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홈런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록이 하향세를 나타냈다.
특히 2016년에는 부상으로 48경기에 출장하는데 그치는 등 타율 2할4푼2리(178타수 43안타) 7홈런 17타점에 머물렀다. 
이에 추신수는 리그에서 몸값을 하지 못하는 대표적인 선수로 낙인 찍혔고 텍사스 언론 및 팬들까지도 추신수에게 혹평을 쏟아냈다.
연봉이 높아 트레이드마저 쉽지 않은 골칫거리로 전락하는 듯 했지만 2017년부터 3년 연속 20홈런을 터뜨리는 등 반등에 성공했다. 
이 매체는 "추신수는 여전히 성적을 내고 있다. 7년 계약의 마지막 해인 2020년에는 타선의 기폭제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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