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팀의 최고 유망주 루이스 로버트에게 장기계약을 안겼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3일(이하 한국시간) “화이트삭스가 유망주 로버트와 6년 5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2026년과 2027년에는 팀 옵션이 있다. 아직 메이저리그 데뷔를 하지 않은 로버트는 2020시즌 개막전 주전 중견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로버트는 MLB.com 유망주 랭킹 3위에 올라있는 특급 유망주다. 팀내에서는 1순위 유망주로 꼽힌다. 쿠바 출신 유망주로 2017년 화이트삭스와 계약금 2600만 달러를 받고 계약했다. 2017년 도미니카 루키 리그에서 뛰었던 로버트는 지난해 하이싱글A에서 시작해 트리플A까지 빠르게 승격했다.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 성적은 122경기 타율 3할2푼8리(503타수 165안타) 32홈런 92타점 36도루 OPS 1.001을 기록했다.
화이트삭스 릭 한 단장은 “루이스는 엄청난 재능을 가진 선수다. 지난 시즌 특별한 스킬들을 선보였다. 우리는 그가 2020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임팩트 있는 활약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로버트와 계약을 맺은 배경을 설명했다. 로버트는 타격, 파워, 스피드, 어깨, 수비를 고루 갖춘 5툴 플레이어로 평가받는다.
화이트삭스는 지난해에도 팀내 최고 유망주 엘로이 히메네스가 메이저리그에 데뷔하기도 전에 6년 4300만 달러 계약(2025-26년 팀 옵션 포함)을 안겼다. 히메네스는 개막전 좌익수로 출전했고 지난 시즌 122경기 타율 2할6푼7리(468타수 125안타) 31홈런 79타점 OPS 0.828을 기록했다.
로버트는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꿈이 현실로 다가왔다. 나는 꿈을 쫓아 쿠바를 떠났을 때 모든 위험을 감수했다. 그리고 나는 그 모든 과정과 희생이 보상받을 것이란걸 알았다. 이제 내 목표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고 내 팀이 궁극적인 목표인 우승을 하는데 기여한는 것”이라며 계약 소감을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